하드웨어 SSD 수명 단축에 데한 질문

답변 감사드립니다.^^

컴퓨터가 초보나 마찬가지 인지라, 여러 운영체제를 사용해 보는 재미로 윈7 파티션:42Gb  윈8.1 파티션:35Gb  윈10 파티션:31Gb

이렇게 분할해서 윈7, 윈8.1  윈10 3개 OS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읍니다. ㅋㅋㅋ

일반 하드를 사용 할 때도 계속 멀티부팅을 해 와서요~  하드에 상당한 무리가 될것을 걱정하면서도 멀티부팅을 하게 되네요.

7개월에 2% 수명 단축은 괜찮다고 하시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가끔 그렇게 ssd 파티션 나뉘지 말라고 하는분 있는데 나뉘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1세대때부터 썻지만, 수명이랑 아무 상관없고, 성능도 아무 차이 안 나고, 아무 근거도 없습니다) (그럼 저처럼 ssd로 raid구성하거나, 단일로 960G SSD같은것 쓰는경우 잉여 C드라이브를 1테라 가까운 사이즈로 쓰란건지?)

과거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여기서 과거는 SLC 제품만 나오던 시절 얘기. 즉, 진짜 초창기)

일정 시점 이후는 확실히 파티션 128개 다 나눠 써도 문제 없습니다.

그냥 추측성의 얘기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실제적으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주소매핑"이 근본적으로 다르거든요.

HDD 생각만하고 파티션이 위험하다(?)는 오해가 널리 퍼진적이 있었는데,

현재의 SSD는 "가상주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파티셔닝에 따른 차이를 억지로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듭니다.

HDD의 경우 정말 물리적으로 파티션을 연속주소로 만들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만 가능하다면,

HDD 뚜껑따고 파티션 구역을 선으로 그어서 때려맞출 정도로 고정적입니다.

그런데 SSD는 처음부터 가상매핑을 하기 때문에, 주소가 "유동적"입니다.

예를들면 윈도우에서 인식하는 주소가 1~10 이 있고, SSD에 실제 주소가 1~10이 있다면,

윈도우 5번에 write하면 SSD 2번에 write하고,

5번을 erase 하면 SSD 2번을 erase하고 trim,

다시 5번 write하면 이번엔 SSD 9번에 write

이게 웨어레벨링의 한 과정입니다.

거의 모든 SSD가 이런식이 기본입니다.

이렇게 사용해야 특정셀에 데이터가 집중되는 것을 예방하니까요.

즉, 웨어레벨링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에나 위험했을 가능성이 있는거지,

웨어레벨링이 있을게 확실한 세대의 제품들은 위험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물론 이 가상매핑 layer는 SSD에 존재하기 때문에,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파티셔닝은 SSD에 영향 전혀 없으니 신경 안써도 됩니다.

저도 그 SLC밖에 없던 1세대부터 썼지만,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뉘어서 씀)

애초에 그때는 SLC라 웨어링 이전에 셀당 수명이 무지 길어서 도져히 다 쓸 수 없는 수치였습니다

사용기간으로 단순 계산하면 약 22년 6개월이 맞습니다

단순한 기우만은 아니죠.

한 3~4년 썼다는 분이 수명 다됐다는 분도 있었으니까요.

TLC에 엄청나게 조지는(?) 분이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할 정도는 아닙니다.

벤치 실험에서도 TLC의 경우 128GB제품 기준 700TB write된 시점에서 realloc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도 하고,

실험이라는 통제적인 환경을 고려하면,

단순한 기우라고만 단정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일반 사용자는 정말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MLC라면 수명 다 쓰기전에 컨트롤러가 먼저 나가지 않을까 생각되구요. ㅋ

일반적으로 교체전에 700테라 쓸 가능성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겨우 128기가라면 5년정도 후면 교체하게 될테니 1825일입니다

이 기간동안 매일 평균 392기가 써야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저런 수치 못 씁니다

진짜 저정도로 매일 긁을정도의 용도로 장만한다면 TLC 128G같은것 안 씁니다 (MLC 256G이상과 쓰기 속도 차이 너무 나서 성능때문에라도 이쪽을 쓰게됩니다)

또한 저 수치 채워서 셀 대체 일어나도 못 쓰는것도 아니고, 데이터 날아가는것도 아닙니다 (쓰기가 느려지고, 용량이 점점 감소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