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윈도우 포럼에서 한 해 즐거웠네요 ^^

2009.12.25 21:44

줄리안타임 조회:1217

이제 연말이 다가오고, 크리스마스는 끝나갑니다.

제가 8월경에 윈포의 문을 두들겼으니. 대략 4개월 정도 윈포에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무지 길게 느껴지네요.

 

제가 이 잡담을 올리는 이유는, 앞으로 다가올 2010년에도 지난 4개월 처럼 즐겁게 여러분들과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많은 추억들이, 비록 게시판 상이었지만 있었고 저는 지금도 그 추억들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진작에 라이센스가 생겨서 A.I는 쓸 일이 없었지만, 여러분들과 게시판에서 나눈 잡담들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윈포의 커뮤니티 게시판은 여러분들의 일상들이 있는 곳이었고, 그 일상들을 훔쳐(?)보는 재미, 그리고 제 일상을 말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공유할 것은 함께 공유도 하고(불법 공유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공유입니다. ^^) 문제가 있으면 함께 해결도 하고, 걱정이 있으면 같이 고민도 해주고, 함께 즐거워 했던 좋은 기억들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윈포는 짧은 순간 너무 강하게 타올라버린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순간 강하게 타오르는 불꽃은 아름답고 멋있지만 너무 일찍 꺼져버리게 마련이지요. 저는 윈포가 벽난로에서 타오르는 따뜻한 장작불 처럼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최근에도 큰 문제들이 있었던 것 같고(상황은 게시판을 봐서 압니다.), 윈도우7의 열기가 조금은 시들어버린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오히려 이런 때가 좀 더 평화롭고 아늑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열심히 일한 후에 커피 한 잔 마시며 쉬는 커피브레이크 타임 처럼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종교문제는 한 나라를 뒤흔들기도 합니다. 종교 때문에 전쟁도 나지요. 종교의 가장 큰 미덕은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윈포 회원 분들은 충분히 그러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한 해 마지막 입니다. 이천구년은 이제 더 이상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천십년만이 다가 올 뿐이지요.

저는 제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이천구년 십이 월 이십오일 밤에 동생들과 전우치를 보러 갑니다. 덤으로 피시방에서 밤새 놀기도 할겁니다. 남자들끼리 아주 징하게 놀아보려구요 ㅎㅎ

올 겨울은 제게 있어서는 몸도, 마음도 너무도 아프고 추운 겨울 입니다. 그나마 부모님과 여친님과 동생들의 따뜻한 위로가 저를 지탱시켜 줄 뿐이네요. 그래도 한 해의 마지막은, 걱정 다 접고 즐겁게 놀아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든 걱정은 잠시 접어두시고 즐거운 이천구년의 마지막 며칠을 보내보셔요. ^^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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