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X Falcon 9 완벽 발사 성공
2015.12.22 21:25
지난 6월 발사 직후 폭발로 그동안 폭발 원인과 재발 방지를 위해 연구해온 미국의 민간 로켓 발사 업체인 SpaceX의 팰컨 9 로켓이 한국시간 오늘 오전 10시 28분 Orbcomm사에서 발사 의뢰한 11개의 Orbcomm-2 위성을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이번 발사에서 SpaceX는 1단 로켓의 성공적인 착륙을 이루어내 향후 1단 로켓의 재사용으로 발사 비용을 기존의 1/10까지 낮출 수 있어 민간의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를 SpaceX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즉 - 보잉 747 점보 제트기 한대값과 팰컨 9 로켓 한대값이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LA에서 뉴욕까지 편도 비행 후 점보기를 쓰레기장으로 보내는 항공사는 없습니다. - 대략 팰컨 9 로켓 한기의 값은 6천만 ~ 9천만 달라정도 합니다.
이번 1단 로켓의 회수는 그동안 두번의 실패를 한 끝에 이번에는 대서양상의 바지선이 아닌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 있는 과거 아틀라스 로켓 발사 시설이 있던 발사대터를 이용했습니다. 이 터는 1978년 이후로 사용되고 있지 않은 장소입니다. 또한 팰컨 9이 발사된 발사장소와 착륙지간의 거리는 약 6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팰컨 9이 1단 로켓엔진 회수에 성공하기 전에 이미 블루 오리진이 먼저 성공했지만 블루 오리진은 로켓의 규모나 발사 고도등에서 팰컨 9의 성과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를 SpaceX에서는 또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연필을 하늘로 던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위로 날아가게 한 후 빌딩 반대편에 있는 구두 상자위에 수직으로 세우는 기술... 그것도 폭풍우가 몰아치는 상황에서...--
공중 폭발 이후 SpaceX는 여러가지 신기술을 팰컨 9에 적용했는데,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된 액체 산소탱크 안에 있는 고압 헬륨 탱크 지지대를 보강했고 산화제인 액체 산소의 온도를 거의 산소의 어는점 근처인 섭씨 영하 207도까지 낮췄습니다. 지금까지 팰컨 9의 액체 산소 온도는 영하 183도였습니다.
연료인 로켓 연료등급으로 극도로 정제된 석유(등유)인 RP-1의 온도도 섭씨 영상 21도에서 영하 6.6도로 낮췄습니다. 이렇게 온도를 낮추면 밀도가 올라가 더욱 많은 연료를 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팰컨 9 로켓은 과거의 팰컨 9 로켓보다 약 1.5 미터 길이가 깁니다.
22:51 발사 / 25:28 1단 분리와 2단 점화 / 25:50 페어링 분리 / 32:24 1단 착륙 / 37:28 1차 위성 분리 / 38:40 2차 위성 분리 / 39:17 3차 위성 분리 / 40:23 4차 위성 분리 / 41:07 5차 위성 분리 / 42:06 6차 위성 분리
2단 점화시 니오비움으로 만든 2단 로켓엔진의 노즐이 빨갛게 달아 오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열에 강한 니오비움으로 만든 노즐은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어 무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성은 11대가 실려 있으며 한번에 두대의 위성이 분리되며 화면에 반대편에서 분리되는 위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과거 바지선에의 착륙 실패 모습입니다.
팰컨 9 로켓의 1단 로켓 착륙 과정을 설명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앞으로 나올 팰컨 헤비 로켓의 1단 로켓 3기의 착륙 과정을 설명한 애니메이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