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도 우 주기판 교체시 Windows 10 인증

인증이 풀린다고 보시면 되구요

간혹 안풀릴 수 있다는 겁니다.

정답은 MS만 알 수 있습니다.

보드 교체시 인증 풀릴 수 있다는점 입니다.

윈도우10 인증 방식은 이원화되어 있습니다. TH1 (10240빌드) 발표 시에만 해도 한 가지 방법 뿐이었는데, TH2 (10586 빌드)를 발표하면서 다른 한 가지 방법이 추가되었습니다.

방식 1) TH1: 종전 윈도우 (7, 8.x) 설치된 위에다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윈도우10 설치하면서 윈도우10 인증

방식 2) TH2: 윈도우10 클린설치하면서 종전 윈도우 (7, 8.x) 제품키 입력하여 윈도우10 인증받는 방식 추가

방식 1)에서는 메인보드 ID (+ 필요시 다른 장치 ID들의 조합)를 위주로 해당 PC를 특정하여 윈도우10 인증하고,

방식 2)에서는 종전 윈도우 제품키를 위주로 해당 PC를 특정하여 윈도우10 인증합니다.

그렇다면 위 본글에 나오는 컴퓨터의 경우,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했나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델 컴퓨터 주기판을 동일 모델로 교체했다고 했습니다. 주기판이 동일 모델이라 하더라도 메인보드ID는 다릅니다. 그 때문에 방식 1)에 의해 인증을 받았던 게 풀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제품키를 입력하니까 다시 재인증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요?

저는 이렇게 추정합니다. TH1 발표 시 나왔던 윈도우10 인증 방식1)과 TH2 발표 시 추가되었던 윈도우10 인증 방식 2)가 충돌하는 경우라고 봅니다. 방식 1) 기준으로는 주기판이 바뀌었기 때문에 인증을 해줄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하고, 방식 2) 기준으로는 정품 키이기 때문에 인증을 해줘야 합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순전히 MS의 정책적 결정 사항에 해당합니다. MS가 소비자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을 해서 인증을 해주는 쪽으로 윈도우10 인증 서버의 알고리즘이 돌아간다고 봅니다.

지난 11월 초에 TH2가 발표되었다가 11월 중순 경 TH2가 며칠 동안 철회된 적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후 다시 MS가 입장을 재번복하면서 TH2 다운로드가 재개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MS가 윈도우10 인증 방식을 완화해서 클린설치하면서 종전 윈도우(7,8.x) 제품키만 입력해도 되게 해놓은 게 문제가 있어서 TH2를 철회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방식 1)과 방식 2)가 충돌하는 경우에 대한 대책을 MS가 충분히 마련해놓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TH2 철회하면서 '앞으로 윈도우10 업그레이드는 종전 윈도우에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만 허용되고,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이후 빌드 업데이트는 윈도우 업데이트 방식으로만 할 수 있다'는 발언이 MS에서 흘러나왔던 거라고 봅니다. 이 발언과 TH2 ISO 배포중단으로 사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나중에 이 발언을 재번복하면서 두 가지 방식을 모두 허용하는 것으로 낙착이 되었죠.

위 본글과 같은 경우가 발생하는 것도 두 가지 윈도우10 인증 방식의 충돌에 대한 MS의 봉합책의 결과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게 주기판을 바꿔도 윈도우10 인증이 되니까 윈도우10 인증을 무한정 받을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시 다른 주기판으로 인증을 시도하면 실패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전 기판에 대해서는 방식1)에 의해 인증을 한 번 받았고, 현재 기판에 대해서는 방식2)에 의해 인증을 한 번 받았기 때문입니다.

델 OEM 윈도 키입니다. 동종의 보드(보드ID는 다르지만..) 는 인증 됩니다. 그러나 델 OEM키를 리테일 메인보드에는 인증이 안됩니다.

다만 풀패키지 제품 ID는 보드 변경해도 전화인증을 통해 계속 사용가능합니다...

OEM키는 동일제품에 한해 인증 가능..예를 들어 옵티플렉스 9020용 키는 옵티9020제품에 한해 계속 인증...

그리고 OEM 윈도8,10 보드는 바이오스에 키가 내장되어있습니다....그 키 사용해도 됩니다.보드 교환시 AS센터에서 OEM키 같이 줬을텐데요..

안줫으면 기존키 사용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