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가치에 대한 단상
2009.12.22 18:56
A.I에 대해 설왕설래해오는 것은 나름 이 포럼의 방향과 맞다 싶어 그냥 지나쳐왔었습니다.
그런데 아래 어느 분의 글을 보니 A.I를 불법시 하는 분들이 있었는 모양이네요?
A.I는 비스타, 7의 인증체계를 분석연구한 자료입니다.
누구나 그 자료로 인증하면 불법인 걸 알고 있습니다. 마소조차 그걸 알고 있죠?(^^)
그러나 불법의 한계중의 하나는 정당한 절차에 의한 합법적 증거가 없이는 불법사용 여부를 법정에 올릴 수 없습니다. 뭐 한국이야 특별한 상황으로 수사를 강제적으로 하지만, 해외는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니 불법을 논하려면 합법적으로 유효한 증거를 수집하여 불법여부를 물어야 합니다.
A.I가 가지는 가치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아마 마소측에서도 윈포를 모니터링 할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불법인증도구를 만든다는게 아니라 윈도의 야심찬 인증체계가 시스템 운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또 그 인증의 허점이 어떠한 것인가, 그리고 그 인증체계가 합법적인가 아닌가에 대한 아주 깊은 실증 연구를 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더구나 포에버에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 엄청난 마소의 컴터 천재들이 달려 들어 야심차게 개발한 인증체계를 한방에 무력화 시켰을 뿐만 아니라, 유저들의 자기정보 보호권도 지켜 주었고, 나아가 시스템의 성능향상을 비약적으로 상승 시켰습니다. 만약 마소가 카조님을 스카웃해서 포에버를 인수함과 동시에 포에버의 특징을 살리면서 인증도 무사하게 하는 인증시스템을 만들면 아마 획기적일 겁니다.
2. 또, 수많은 프로그램들의 크랙, 유출키들로 넘치는 와레즈들을 왜 프로그램 회사들이 쳐다만 보고 있을까요? 저도 DOS때부터 지켜 보면서 몹시 궁금했었습니다만, 그 동안의 눈팅 귀팅으로 나름 이렇게 정리해봅니다. (이 부분은 경어 생략을 이해 바랍니다)
1) 리누스토발즈의 정신으로 가능한 한 공유의 정신으로 감수한다.
2) 그러나 이러한 누출은 많은 이용자들을 양산하고, 또 그들 스스로 자사의 제품을 학습함으로써 미래의 고객을 확보케하고, 홍보의 효과도 거두고, 또 그 사용법등의 팁들을 스스로 개발케 함으로써 수많은 테스터들을 무료로 확보할 수 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한 고객들은 정품사용자들로 수요를 보존해준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또는 선호의 문제로 인해 무진장한 수요는 없기 때문이다.
4) 이러한 손익계산으로 볼 때, 불법 크랙이나 키들을 비용과 시간을 들여 추적할 의미는 없다.
5) 오히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한 배포에도 한계가 있다면 다른 길도 모색한다. 즉 적극적으로 무료배포에 임한다. 즉, 아예 공개적으로 무료버전을 내놓는다. 또 각종 기획으로 무료사용자들을 늘린다. 대표적으로 "https://www.giveawayoftheday.com/"를 들 수가 있다.
3. 이상의 여러 사정으로 마소에서 불법 운운 하지는 않을 거로 봅니다. 왜내하면 지난 비스타때 어느분들이 마소에 고발하였다란 글들을 자주 보았었으나, 마소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당시의 마소는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어간 비스타의 반응이 좋지 않아서 고민중이었다는게 뉴스에 자주 나왔었습니다. 억측하자면, 비스타에 대한 윈포의 자료들이 히트치기를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윈7에 들어와서 SLIC2.1과 A.I를 중심으로 대단한 호응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배포가 이루졌다고 생각이 들 무렵 마소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네티즌들의 반향에 답하기 위한 무료행사도 했었습니다. 즉, 마소는 일정량 정도의 사용자 확보가 급박했다고 보입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즉, xp처럼 대박을 낼려면 xp정도의 무료(?) 사용자들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이상 두서없이 지루한 글을 마치면서, 줄여서 말씀드리면, 마소가 A.I를 흡수하기에는 무료배포처로 아깝고, 없애자면 대신할 포럼이 생겨야 하는데 그건 이런 해커가 없다는 겁니다. 즉 A.I로 인증한 사용자들에게는 불이익이 있을지라도, 개발자는 엄청난 보상이 있을 거란 겁니다. 윈도8을 준비하는 마소에게 A.I는 윈8의 성공의 보조자일까요, 아니면, 불법사용자 양산기일까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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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n 2009.12.22 19:02 -
bluespy 2009.12.22 19:10 일반 사용자층에서도 라이센스 구입이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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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속의빈곤 2009.12.22 19:05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요. 마소가 궁극적으로 노리는 정책은 판매를 통한 수익보다는..
경로가 어떠했건간에 사용자확보를 통한 점유율상승이 아닐까 합니다.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 자사의 다른프로그램도 자연적으로 홍보가 되니 오히려 +가 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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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py 2009.12.22 19:21 뭐 사실 자기들 비용이나 노력없이도 홍보 + 팁생산, 버그파악 및 분석등등이 자연히 이루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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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언덕 2009.12.22 19:13
한글과 컴퓨터, MS 모두 불법복제 덕을 엄청 많이 본 케이스들입니다.
덕분에 시장지배적 위치까지 가 버릴수 있었구요.
한때 한글이 휘청 거린 건 (돈을 많이 벌어 자만한 결과) 무리한 확장을 하다가 망할뻔한 거였으니까요.
지금 MS 입장은 회사 사운이 걸려 있다시피 하죠.
사람들이 계속 XP에만 머물러 있고
새로운 OS 로의 이동이 없으면 정말 힘들어 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라도, 윈도우 7 불법 복제가 많이 생기기를 바랄 겁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장이 형성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불법복제 단속에 시동을 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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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py 2009.12.22 19:20 불법복제문제는 각국의 의원들이 일을 잘 해주니(쩝, 마소의 머슴들이죠) 그렇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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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2009.12.22 19:46
A가 불법을 하든 합법을 하든... B는 그냥 B 볼일만 보면 그만인데 말이죠... A가 문제가 생겨도 B는 별 상관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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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마소에서 인증툴에 대한 제제를 하지 않는것은 윈도우7 출시초기이고 사용자를 끌어 모으기
위함입니다. 현제 마소입장에서는 이런툴을 제제하기보다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는게 더 이득일겁니다.
일반사용자중에서 라이센스구입이 거의 없다는것도 마소에서 알고 있고 대부분에 수익이 기업이나
OEM으로 이루워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