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자유 게시판에 어울리는 얘기 한토막
2015.07.24 10:45
걸레와 행주는 같은 근본입니다.
예전에 물자가 귀하든 시절에는 이불을 새로 만들때 오래되어 삭은 속청으로 행주를 만들고 그 행주가 낡으면 걸레를 만들곤 했습니다.
시대가 변하다 보니 쥐와 닭도 공생을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원래 쥐는 닭의 천적입니다.
불빛이 귀하든 시절엔 어둠이 닥치면
닭장에 갇힌 닭은
꼼짝없이 무방비 상태가 될수밖엔 없지요.
야행성 조류가 아닌담에는
날짐승이라는 것들에겐 어둠은 곧 세상의 끝이거든요.
쥐란 놈은 닭의 여린 똥구멍을 갉아서 결국은 내장까지 파먹어 닭을 비몽사몽간에 죽이고 말죠.
그런데
이젠
쥐와 닭이 한울타리에 드는 세상이 되다니
참 세상은 알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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