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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음악에 빠지다! 다인오디오 X14 사용기..

2015.05.21 19:07

bleach 조회:3993 추천:2

DAC 과 액티브 스피커로 PC-FI 를 시작한지 몇달만에  앰프와 새로운 스피커인 Excite 14 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음악의 세계의 빠져들었습니다.


Excite 14 와 앰프는 작은 골방에서 컴퓨터 책상에 올려놓고 쓰는 PC-FI 로는 과분하더군요. 그만큼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그리고, 어릴적부터 컴퓨터로 음악을 즐겨듣던 제가 생각해왔던  '멋진 사운드'라는 계란을 깨부수고 Hi-Fi 가 진정 어떤것이라는걸 일깨워 줍니다.


이 작은통에서 나는 소리가 어떻게 이렇게 청명한 고음과, 때론 웅장하면서 엄청난 탄력있는 저음을 뿜어대는지.. 그러면서 맺히는 무대는 바로 앞에서 가수나 악기가 연주하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사람들이 왜 멋진 HI-FI 시스템을 꾸미기위해 그토록 많은돈을 아낌없이 지출할수 있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네요.


이젠 골방에는 그냥 컴퓨터용 pc-fi 로 제격인 피에스타 kfa-202 가 자리매김을 하고, Excite 14 는 전용 렉과 스탠드등을 준비해서 좀더 큰 거실에서

본격 Hi-Fi 시스템으로 꾸며줘야겠네요. 그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사실 처음 pc-fi 로 피에스타와 DAC을 장만했던 가격의 두배정도 들였지만,  Excite 14 와 앰프가 보여주는 음악적 쾌감은 이전보다 세배, 아니 그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환상적인, 그리고 그리워했던  '소리'에 아주 근접하지 않았나 조심스래 생각해봅니다.



music_setti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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