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J-RIVER 와 음악이야기..

AIMP 가 WASAPI 와 ASIO 모드를 지원하게 되면서 언제부턴가 AIMP 로 음악을 주로 듣게 되더군요. AIMP 가 저에겐 가장 무난한 소리를 내어주었습니다.

무난한 소리란게  특별히 음질이 좋다라는 얘기가 아니라 적당한 양의 음량으로 귀에 거슬리지 않을정도라고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음을 저역, 중역, 고역으로 나누고 측정을 해보면 (그걸 전문용어로 뭐라고 하나요?) 'V' 자형을 그리는 것보다는 'ㅡ' 형의 평탄할수록 좀더 우수한 스피커라고 한다던데, 물론 그건 스피커 자체의 이야기지만 위에서 말한 무난한소리와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AIMP 를 좋아하게 되면서 예전부터 주로 음악을 듣던 J RIVER MEDIA CENTER 는 멀리하게 되었는데, 저급의 PC 스피커를 사용할땐 나름 만족스러웠지만 PC-FI 입문용으로 DAC과 스피커를 바꾼뒤에는 이상하게도 J RIVER가 기대이하의 소리가 나는듯 해서였는데  뭔가 정돈되지 않은 어수선한 느낌(?) 이랄까요. 'V' 형을 그리는듯해서였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이전과 달리 조금 다르게 설정해서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세팅했다고 해서 특별히 음질이 더 낫다라던지 그런건 아닙니다만, J RIVER 에서 제공하는 2채널의 JRSS MIXING 옵션이 상당히 유효해서인지 참 편안한 소리를 내어주더군요. 어찌보면 J RIVER 의 착색된 음색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만, 음질에 영향을 줄정도는 아닌것 같고 일종의 좀더 'ㅡ' 형에 가깝게 만들어주는 그런느낌이 드네요.ㅎㅎ..

스피커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좀더 나은 성능의 200만 정도의 고가의 스피커를 갖고 싶어서 어젯밤에도 뽐뿌가 올라치면, 조용한 한밤중에 작은 음량임에도 불구하고  '억' 할만큼 감탄할 소리를 내어주는 현재의 스피커(Fiesta kfa-202)가 신통해서인지 지름신이 물러가더군요. 물론 J-RIVER와의 조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때가 아닌것 같습니다.ㅎㅎ..

<홍경민- 사랑, 참>

<간미연- 옛날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