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RAM은 어떤 원리이길래 속도가 빠르죠?

중요한건 이거 하나죠 ^^ -> 컴퓨터 끄면 데이터가 날라간다.

뭐 사실은 그거보다는 접근 경로 문제가 더 크지만...

SSD 대신 충전지 달린 램디스크 쓰면 많이 빠릅니다.

아이램이라고 DDR1 을 저장장치로 쓰는 장치가 있지만.. 가격이 좀 하죠..

DDR2로도 만들 수 있는 장치가 있다고 합니다.

10초 부팅 같은 거 가능하다고 하네요

못만든다는게 아니라 상업성이 없는거죠. (상업성이 없어서 발전이 더딘거구)

만일 시스템메모리보다 빠른 캐쉬메모리로 만든다면 더더욱빠른겠죠.

메모리의 원리 : 컴퓨터는 0과 1로 모든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램 내부에는 전기가 들어갈 수 있는 수많은 전기저장 구멍이 있는데, 여기에 전기가 차면1, 안차면 0 으로 저장합니다. 이게 엄청나게 많이 있어서 0과1로 많은 데이터를 저장 하지요. 램은 단순하게 0과 1을 담을 수 있는 메모리만 있습니다. (컨트롤러라고 하는) 칩마다 흩어져있는 데이터에 대한 관리 능력은 없습니다. 램에대한 관리는 사우스브릿지(amd는 cpu)가 합니다. 램은 손으로 만져지기도 하고, 기판에 납땜도 해야하고, 충격도 받는데다가, 튼튼해야하고, 오류가 났을때 복구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번 저장된건 확실하게 유지되어야합니다. 그래서 0과 1사이에 간섭이 없게 이 구멍간 거리가 멀다보니 크기도 크고, 튼튼함때문에 검은색 네모난 옷도 입고있습니다. 많은 용량을 빠르게 읽고 쓰다보니 기판에 금색 접촉부도 많이 있어서 칩 별로 빠르게 데이터를 읽고 씁니다. 하지만, 이 전기 구멍은 전기가 통하지 않으면 데이터가 모두 날라가 0으로만 가득 차게 됩니다. 줄서있는 여러개의 촛불을 입으로 훅~ 불어 다 끄듯이 말이죠.

이것보다 더 빠른 메모리는 cpu내부에있는 캐시메모리입니다. 캐시메모리는 어떻게 생겼는지 눈으로 직접 본사람이 드물정도로 아주 작고 첨단의 기술입니다. 하지만 캐시는 cpu를 감싸고있는 튼튼한 외부에 둘러쌓여있으며, 보호받는 cpu에 의해 정전기도, 충격도, 손에 만져질 위험도 없습니다. 그래서 0과 1사이의 거리가 정말 좁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관리를 바로 옆에 붙어있는 cpu가 합니다. 금색 단자도 없이 바로 처리장치에 붙어있으니 속도는 말할 게 없습니다. 대신에 용량이 작습니다.

이렇게 빠르고, 전원 끄면 날라가는 메모리를 휘발성 메모리라고 하고요. 휘발은 날라간다 라는 뜻입니다. 휘발유 라고 하는 기름은 손에 묻으면 엄청난 속도로 말라버리죠. 식용유는 안날라가고요 ㅋㅋ

반대로 usb메모리처럼 전원이 꺼도 날라가는 메모리를 비휘발성 메모리라고 합니다. 안날라간다 라는 뜻이고요.

휘발성 메모리가 전기구멍인데 반해서, 비 휘발성 메모리는 0과 1을 저장하는 부분이 잠바에 있는 똑딱이 단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단추를 채우면 1 단추를 풀면 0인것처럼요. 아무래도 전기로 단추를 하나하나 꿰다보니 속도가 느립니다. 하지만 한번 채운 단추는 전원이 꺼져도 풀리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단추가 몇겹인지에 따라 slc, mlc로 나뉘고요

전기구멍이 전기만 살짝 담고있는거라 그런지 수명이 길고요. 똑딱이 단추는 자꾸 똑딱똑딱 하다보면 널널해져서 수명이 비교적 짧은편입니다. 그래서 usb메모리 날라갔다고 징징대는분들도 많고, a/s에 대해서도 민감하죠.

문제는 똑딱이를 빠르고 튼튼하게 만들것이냐, 전기구멍을 똑딱이 스럽게 만들것이냐의 문제인데, 지금 ssd는 빠르고 튼튼한 똑딱이입니다. 따라서 수명문제도 있고 은근한 에러문제도 있습니다. 저장업체마다 이 한계를 느끼고 휘발성 메모리를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시게이트와 웬디가 ssd에서 뒤쳐지는게 아마 이 뻘짓을 하고있지 않나 추측하기도 합니다.

삼성에서 현재 sd램 공정을 다른 방식과 어쩌구 해서 고속에 안정적인 ssd를 만든다고 하던데, 아직 ssd로 숨통조이기를 안하는걸 보니 아무래도 2010년 하반기나 2011년 상반기에 메모리분야에서 하나 터지지 않을까 싶네요.

메모리 분야를 보면 업계 톱인 삼성과 인텔이 있는데, 이 두회사가 정말 대단한건 인텔은 램 컨트롤러가 메인보드에 있으면서 할일이 너무도 많은 사우스브릿지가 담당하지만, cpu 가 바로 램을 관리하는 amd 에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워낙 독보적인 기술이라 특허 등록조차 안되어있다고 하는데, 그어떤 회사도 따라잡지 못한다고 합니다.

더 대단한건 삼성인데요. 1990년대 초반까지 휘발성 비휘발성 메모리 모두 미국과 일본이 원천기술을 나눠먹고 있었는데,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의 거의 모든 새로운 특허나 기술을 삼성이 독점하고있습니다. 중국처럼 기술유출로 따라잡은게 아니고 일본 미국의 기업을 하나하나 모시고 섬기고 아부하면서 배운 기술로 넘어섰기때문에 더 대단한겁니다. 

도움이 되었을런지요...

글쎄요... 그런 저장장치가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RAM은 크게 DRAM과 SRAM으로 나뉘는데...

DRAM: 캐페시터(흔히 콘덴서라 부르는...)에 데이터를 저장, 주기적으로 전원을 refresh해줘야 데이터가 날아가지(휘발되지) 않음

SRAM: AND/OR 게이트 5개(4갠가? 가물가물...)에 데이터를 저장, 전력을 계속 공급해야만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음

즉, RAM은 전력이 계속 공급되어야만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습니다만, SSD에 사용되는 NAND/NOR 소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도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습니다. 즉, 비휘발성입니다.

RAM의 원리를 사용하면서 비휘발성 메모리가 될 수는 없으니 그럴 가능성은 아직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D-RAM : 전기적 상태를 통해 이진 판단을 하므로 무지막지하게 빠름. 전기 없으면 당연히 죽음(우주선 속도)

디스크 : 마그네틱 상태를 통해 이진판단을 하므로 당연히 느림, 마그네틱 배열은 전기가 없어도 자장 홀에 빠지지 않는 한 쉽게 흐트러지지 않으므로 장기보관 가능(걷는 사람 속도 ㅋㅋㅋ)

D-RAM+배터리 : 빠르고 데이터 보관 가능... 문제는 버스! 일반적인 PCI 버스를 사용하므로 정말로 D-RAM만큼 빠를 것이라 생각하면 아주 큰 오산... (자전거에 제트엔진 단 정도)

CPU-Cache : RAM의 속도를 능가하면서 버스의 제한이 없는 꿈의 메모리...  CPU 다이에 함께 구성되므로 용량제한, 휘발성 (빛의 속도? ㅋㅋㅋ)

이론적인 문제는 강력범죄님이 설명을 하셨고

글쓴분이 문의한 내용의 제품이 램디스크라고 이미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부산에 PC방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리니지2를 램디스크로 띄어 실행을 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마을등에서 랙없이 뛰어 다니는 모습 생각만 해도 산뜻 하네요.

생각해보면 지금 SSD 가격이면 램디스크도 충분히 구성해도 괜찮을 듯..

ram보다 더 빠른게 CPU에 내장된 캐쉬메모리입니다.

가격이 비싸 CPU에도 소량의 용량만 제공됩니다.

L1, L2, L3 캐시메모리가 해당됩니다.

캐시메모리의 용량에 따라 CPU성능을 결정될 정도로 막강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예전에 팬티엄4 초창기 윌라멧제품들이 욕을 먹은 이유가 캐시메모리가 적은 이유도 한몫합니다.

당시 AMD 제품들이 캐시메모리가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았고요.

지금도 컴퓨터 구매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 사항중 하나가 CPU의 캐시메모리 용량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