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시민공원 첨 가봤네요.
2015.02.02 15:39
늦둥이...것도 엄청 늦둥이 34개월 아들레미 델고 가보니.. 기대한만큼 그렇게 잘 만들어진것도 아니네요.
3시간남짓 되었는데 주차료 5천4백원인가?? 주차로는 머 저렴한거 같고.(나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몰라유)
제법 넓긴 한데...................... 딱히 특징은 없네요 만.. 주위 가까이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복받았네요.
이 공원땜시 아파트값올라... C~바 배떼지가 아픔..
준비를(먹을거 마실거.. 아들 자전거 등등) 완벽히 못한게 좀 ..
야구르트3병, 치즈3쪼가리, 귀저기2개(떵을 아직안싸) 떵 딲을 물티슈 1통만 준비하다보니 쪼께 고생을 했네요.
안에 가게가 있긴한데 그냥 구멍가계수준이고.. 밖에는 공원 들오는 입구에 포장마차 한대가 있습니다.
공갈빵, 강냉이, 이름이 머라더라?? 꼬치 개당 2000원짜리 오뎅같이 생긴거 고구마 썰어튀긴거(존나게 딱딱함) 붕어빵 이래 팔던데
12시부터 3시간을 어린애에게 먹일게 없어 치즈3장 야구르트 3병으로 땜방한 아유가 이놈이 놀이터에 꽂혀.. 갈생각도 없어
이 늙은 아부지가 엄청 고생 했습니다.
미끄럼틀이 경사지고 많이 깁니다. 또 미끄럼 탈라고 올라갈라면 올라가는 길이 길고 높다보니 올라가는길이 함참걸리고..
3시간을 이놈따라 올라가서 경사진 미끄럼 내려갈때 가서 잡아줘야 되고.. 아들은 쏜살같이 내려가면 또...계단으로 아들 데리러..
몇시간을 같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너무지쳐.. 지치지도 않는 아들붙잡아 나갈라고 하니.. 이 아들놈.. 고함을 칩니다.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옆에사람 다 쳐다보고 웃고...
못듣는척하고 안고가다. 아들레미의 발버둥에 뺨한대 제대로맞고.. 하~~ 진짜 아프데요. 눈에서 별이 왔다리갔다리..
승질나서 땅에 내려놨더니..이놈이 뒤도 안돌아보고 놀이터로 뛰어가네요.
미워서 숨어서 놔두었더니..두어번 타다 마지막에는 착지를 못하고 머리가 땅에 ..
그때사 아빠찿음서 울면서 찿으러 갑니다. 차에태웠더니 5분도 안되어 잠들어버림.
지금 온몸이 뻐근합니다. 애 쫓아댕기는게 이래 힘든줄 몰랐습니다.
머~~ 심심하여..^^
자유게시판 아닙니까??
댓글 [1]
-
깐지 2015.02.02 19:01
저도 아직 못가봤습니다만..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