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내용추가) RCA 케이블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게 놀랍군요..
2015.01.31 23:31
DAC 에서 스피커로 연결하는 RCA-RCA 케이블을 근처 컴퓨터 수리점에서 구입해서 사용중인데요.
이걸 이전에 대발이에서도 사용했었고, 현재 Fiesta kfa-202 에서도 사용중입니다.
Fiesta 스피커가 고음이 조금 날카로운 느낌이 들어서 케이블을 바꿔보면 어떨까 해서 지인에게 부탁해서 RCA 케이블을 하나 얻어다가 바꿔본적이 있습니다. 현재 쓰던것과 케이블 피복의 재질이 조금 다를뿐 별다른 특징이 없는 평범한 것이었죠.
그런데 기대한것과 달리 소리가 두툼하니 뭉툭하고 답답하게 들리는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더 참을수 없었던건 음성에서 느껴지는 공간감(입체감)이라고 할까요. 칼라스 스피커가 이 음성에서 공간감을 잘살려주는데, 이것까지 없어져 버리더군요. 마치 1~2만원짜리 조그만 싸구려 스피커에서 나는 밋밋한 소리라고 할까요.
제가 쓰던 케이블이나 지인에게서 얻은 케이블이나 비싸지도 않은 평범한 것들인데 어떻게 케이블이 바뀌었다고 이렇게 소리가 달라지다니 정말 놀라웠고, 또한 제것이 평범하지만 아무 이상없는 괜찮은것이었다는걸 그제서야 알게됐네요.
이걸 계기로 스피커탓, 다른 기기(사운드카드,DAC등) 탓만 할게 아니라 케이블 선재도 상당히 음질에 영향을 미친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좋은 스피커일수록 더욱더 그차이가 분명해진다는것을요.
맑고 깨끗한 소리는 DAC, 스피커, 케이블 어느것하나 무시해선 안되는것이더군요.
현재 쓰고있는 스피커도 이젠 에이징이 어느정도 된탓인지 날카로운 느낌의 고음도 어느정도 수그러진것 같고 만족하며 사용중이긴한데, 좋은재질의 RCA-RCA 케이블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혹시 너무 비싸지 않은선에서 추천할만한게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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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다신 분들이 상당히 좋은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다 역시 같은회사의 칼라스에서 RCA-RCA 케이블도 판매하길래 주문해보았더니, 상당히 좋습니다.
이렇게 고급스런 케이블은 생전에 처음 써보네요.ㅎㅎ..
역시 이 회사는 조그만 상품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디자인도 예쁘구요. 묵직하고 믿음직스럽네요. 장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ㅋ..
이전에 쓰던것과 얼른 바꿔서 소리를 들어보니 와... 좋습니다. 음색까지 바뀌는건 아니지만, 양감(소리의 많고적음) 이라고 하나요? 저음이 더 풍성해지고 뚜렷해진 느낌이 들구요. 전체적으로 해상도가 좀 나아진것 같습니다. 물론 귀에 거슬린듯한 날카로움도 사라졌네요! 스피커가 이제서야 제 주인을 만난듯 하네요.
어느정도 급이되는 선재라면 많은 투자를 해도 다 거기서 거기라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만, 그건 레벨이 일정수준 되는것들끼리 얘기인듯하고 이전에 쓰던 구린것과는 비교가 되질 않네요. 정말 선재도 투자할만 하네요. 3만5천원이 아깝지 않네요. ㅎㅎ..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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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000 2015.02.0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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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ach 2015.02.01 02:50 그간 안녕하신지요? 참 그러고보니 이전에 선재추천도 해주셨는데, 제가 깜박잊고 있었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찾아보겠습니다. -
DarknessAngel 2015.02.01 06:09
선재는 일정 두께랑 전파 차단능만 충분하면 됩니다
이후는 소재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더군요
윗부분이 젤 중요한거고 (가닥수에 따라 음색 차이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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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Gates 2015.02.01 15:20 사실 뭐 전 막귀라서 스피커는 싼거 쓰지만 케이블이 음향에 자극을 줄수있다는건 우연히 알긴했죠. 너무 막나가는 케이블이라서 그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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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3 2015.02.01 22:12
https://www.enjoyaudio.com/study/story/cable.html
찬찬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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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u 2015.02.01 22:49
제경험으로는 스테레오용 동축선 5M짜리 쓰는데 한가닥안에 2개의 스테레오선이 들어있는
흔한 동축선에서는 듣기싫은 고음이 나고 해서 용산에 가서 두개의 스테레오
동축선이 분리된것 5M 짜리 2만5천원에 구입해서 써보니까 방바닥이 쩌렁쩌렁 울리고 아랫집에
피해가 있을까봐서 저음 스피커를 스펀지판 위에 옆으로 뉘어놓고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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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2015.02.02 17:07
좋다는 인터컨넥터 케이블을 바꾸고.. 윌리엄 텔 서곡과 1812년 서곡을 들었을 때..
음의 분해능과 깊이가 그렇게 명료하게 변하는 것으로 인해.. 전율하던 때가.. 옛날이네요..^^
지금은 막귀에 그저.. 가정용 싸구려 AV 만 있어도 OK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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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이얀7 (이준호) 2015.02.03 16:33
효율적인 시스템 투자요령
https://ko.goldenears.net/board/index.php?mid=ST_KB_byGE&document_srl=952202
황금귀
https://rigvedawiki.net/r1/wiki.php/%ED%99%A9%EA%B8%88%EA%B7%80#s-1.3.1
소리(음색이든 음질이든)를 가장 크게 바꾸는건 스피커 + 공간입니다. 케이블은 대충 카나레급만 챙겨도 99% 상향평준화 끝나기 때문에 그 이상 투자할 돈과 노력을 룸튜닝에 쏟는게 훨씬 나은 결과를 바랄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사람의 청음상 느끼기 힘들 정도의 저왜곡으로 원래 신호를 그대로 전달하는게 가장 효율적인 케이블이고(물론 Hi-Fi가 효율을 최우선하는 동네는 아니긴 합니다만), 돈 들이는 만큼 그대로 효과가 나오는건 스피커와 공간입니다. 특히 공간은 장난아니죠. 괜히 공간(단독주택)이 끝판어쩌고 하는게 아니지요.
알파3님이 링크하신 내용은 케이블 자작레벨까지 간 분들에게나 필독이지, 알면 좋지만 몰라도 상관없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케이블의 소재는 소리와 아무 상관없습니다. (물론 업체주장 무산소동선이랍시고 순도 99.8% 이딴건 상관 많지만요. OFC면 거의 끝납니다.) 상관 있으면 제임스 랜디의 도전을 누군가는 깨야 하죠. (몬스터 케이블 vs 측정치는 같지만 최고가 오디오 케이블들에 주로 쓰는 레어메탈로 도배한 커스텀 케이블, 블라인드 테스트로 가려내기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레어메탈질 중에 바나듐 단자는 내구성에서 실익이 있긴 합니다만, 이것도 금도금 단자 6개월? 정도마다 접점개선제로 관리해주면 별 차이 없습니다.
제일 조심해야 될게 비싼 케이블로 음색 바꾼다는 얘기죠. 케이블로 음색 바꾸는건 위상을 왜곡시키는 아날로그 이퀄라이져과 같은 원리입니다. 독특한 '음색'을 가진 케이블일수록 음질에는 무조건 나쁩니다. 디지털 이퀄라이져를 통한 음색 튜닝을 꺼려한다면 그보다 더 나쁜방법인 아날로그 이퀄라이져/음색 케이블은 쓰면 안 됩니다.
물론 딴거 완벽하게 다 끝나서 이제는 음질이고 효율이고 가성비고 다 필요없고 (비교적) 만만한 케이블에 돈 들여서 음색 바뀌는 것 자체를 즐기는 단계라면 상관없습니다. (CD소리가 '건조'하다고 일부러 노이즈낀 LP판 돌리는 분들도 있으니...)
진짜 케이블 빼고 다른거 완벽하게 다 갖추고 나서 하는거 아니라면 그냥 뻘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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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감자 2015.02.04 15:26
내용을 모르는 분들에게는 감성팔이에 당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소리가 바뀐다는 사실에 열광하면서 케이블을 바꾸죠. ㅋ
뭐 여유 있는 분들이 그렇게 질러주는 것도 사회적 자본의 회전을 생각할 때 나쁜 건 아닙니다만
그런 식으로 돈 벌어먹는 사기꾼들이 문제입니다.
뭐 전원선도 돈 억수로 들어가면서 바꾸는데... 그거 바꾸면 전기 품질이 좋아진대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이행한 현재는 모두 계측기에 의해 측정 가능한 오차 범위 내의 스탠다드를 제품들이 지키는 이상 그 결과치는 모두 정확하게 일치하는 데 수렴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예를 들어 외부 디코더나 소프트웨어 디코더나 결과값은 동일해야 합니다. 이유는 디코더들은 모두 정해진 표준을 근거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그 규격을 준수하는 이상 종류에 관계없이 결과치가 상이해서는 안 됩니다.
그럼에도 품질 차이가 나는 것은 디코더가 엉터리라는 이유밖에 없고 디코더 품질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면 당연히 다른 후처리, 소위 말하는 왜곡이 들어갔다는 겁니다. 오해하지 말것은 이런 후처리를 왜곡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우리가 듣기에는 더 좋을 수도 있고 보기에도 더 좋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전송으로 다른 음색이 나오는 선재라는 것은 그 선재를 통해 음이 왜곡되었다는 이야기인 거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jplay도 똑같는 이유로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거 써본 사람들이 jplay가 더 좋게 들린다는데 실상은 뭔가 처리가 들어간 거라는 겁니다. 왜냐면 jplay도 비트퍼펙트를 외치고 있는데 업계 표준처럼 불리고 있는 푸바같은 것이나 JRMC도 똑같이 비트퍼펙트 처리를 하거든요. 그러니 다 비트퍼펙트라면 소리가 똑같아야 되는데 jplay만 좋게 들린다니 뭔가 내부적인 처리를 하고 있다는 거죠. 이런 거랑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 팟플도 비트퍼펙트 처리가 가능한 옵션이 있습니다.
lav 디코더가 품질이 더 좋다느니 하는 소리 들으면.. ㅋㅋ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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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2015.02.05 00:04
그냥 음악을 즐기면 아무런 문제도 안되는데.
그동안 쭉보니.... 이미 정해놓고 이런저런 의견을 내는 것이 좋은지.............
그냥 자신이 원하면 그 쪽으로 가면 됩니다. 공연히 여러사람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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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tan1 2015.05.26 23:36
케이블선도 음질에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본인은 돈이 많지 않아 고급 은제 케이블은 사용도 못해보고
문제는 돈입니다.
사용은 구리 20선 부터 교체를 해 보았습니다. 처음 20선, 30선, 50선, 120선 소리에 차이가 나더군요
굵은 선으로 갈수록 가격이 비사고 음질은 좋아집니다.
최하위 20선을 사용하니 음량을 감당하지 못해 큰소리를 내면 스피커가 발악합니다
30선은 발악은 하지 않지만 제대로된 소리가 안 나옵니다
50선 이상에서는 재대로 된 소리가 나옵니다
추천은 50선 이상이면 되겠습니다. 굵기에 따라 고음과 저음의 명료도가 달라집니다.
돈이 없는 분은 50선 이상이면 됩니다. 그 이하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일반 가게에서는 주로 30선을 많이 사용합니다.
전문 오디오 가게에는 아주 비싼 선을 사용합니다. 음악 전용선이지요나는 PA수준이라서 그 정도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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