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앙가라 5 로켓 테스트 발사 성공
2014.12.25 13:5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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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그림자 2014.12.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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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그림자 2014.12.25 22:55
기립과정을 보면 RD191은 4기가 아닌 5기가 사용됐음을 알수있습니다.
이륙시 RD191이 각각 200t의 추력을 내니 1000톤의 추력이 되겠네요.
보잉사의 Saturn 5호와 같은 5개의 엔인인데 특이한건 모두 붙어있어 한꺼번에 떨어지는 세턴과 달리
4기는 중고도에서 분리되고 가운데 하나는 연료를 많이 탑재하여 고고도까지 작동하는 효율적인 구조네요.
참고로 인류가 만든 최대출력의 기계인 세턴5호의 1단 추력은 3460 Ton 으로 직경만 무려 10m 이며 보잉사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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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lee 2014.12.26 01:21
앙가라 로켓은 페이로드의 중량에 따라 부스터의 갯수를 조정합니다. 즉 무거운 화물일 경우 코어스테이지(1단 로켓) 1개는 항상 작동하고 로켓 주위에 붙이는 부스터의 갯수를 조절해 추력을 맞춥니다. 이는 대부분의 액체 연료 로켓을 사용하는 현대의 로켓엔진에 두루 사용합니다. 즉 소유즈 로켓도, 미국의 델타 3 로켓도 모두 액체연료 로켓의 부스터를 사용하는데 이를 부르는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미국인 경우 가운데 엔진을 1단 엔진이라고 하고 주위에 붙어 있는 엔진을 부스터 엔진이라고 하나 소유즈인 경우 부스터를 1단 로켓이라 칭하고 중앙의 엔진을 2단 로켓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앙가라의 경우 미국을 따라서인지 부스터는 부스터라 하고 중앙의 엔진은 1단이라고 부릅니다.
앙가라의 경우(소유즈와 미국의 델타 3 로켓도 같습니다) 코어 스테이지 로켓엔진과 부스터 로켓엔진은 똑같은 엔진입니다. 즉 로켓엔진의 종류와 연료량도 같습니다. 다만 발사 초기에는 전체 5개의 엔진을 최대 출력으로 하고 일정 고도에 다다르면 부스터 로켓은 최대 출력을 유지하나 코어 스테이지의 출력을 줄여 연료를 아낍니다. 액체연료 로켓엔진이기에 출력 조절이 가능합니다. 부스터 로켓을 분리한 후 코어 스테이지의 출력을 다시 최대로 올려 예상 궤도로 위성을 올리게 됩니다.
새턴 5호는 로커다인 F-1 엔진 5기를 합쳐 1단 로켓인데 5기 모두의 출력은 765만 파운드로 엔진 1기당은 153만 파운드의 추력을 냅니다. 현존하는 액체연료 로켓중 최대 출력입니다.
현존하는 최대 추력의 엔진은 우주왕복선을 띄울 때 사용했던 고체연료로켓 부스터(SRB)로 1기당 발사시 280만 파운드를 내고 이륙 잠시 후 310만 파운드까지 출력을 높입니다.
문제의 RD191 이 이제야 성공한것으로 볼때
우리나라 나로 프로젝트는
러시아가 RD191 개발과정에서 드는 막대한 비용을 줄이고자 나로발사를 실험적으로 이용한게 맞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많은돈을 부담하고도 이를통해 엔진쪽 기술에 관한한 얻은게 전무합니다.
일례로 엔진 내부를 열었을때는 한국 기술진은 반경 몇m 이내는 얼씬도 못하게 막고서 작업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향후 계획된 자체 30t급 엔진은 나로발사 이전에 이미 실험/설계를 마친것 입니다.
다만 앞서 두번의 실패를 통해 발사 과정에서 문제될수 있는 다양한 요소중 일부 문제해결에 관한 지식을 조금 확보다는 정도뿐.
우주로켓 개발에서 필수요소는
꾸준한 예산지원과 다국적 인재체용이 반드시 따라야 하나 우리는그게 안되고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