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아래 질답방 게시물에 대해서 ...Two
2014.11.16 14:48
아래 질답방 게시물에 대해서 ...
먼저 알고 있다는 것은 지식이 아니다.
설사 지식이라 해도 상업적 용도가 아니라면
나누어 가지는 것이 더 좋다.
질문을 한 사람은 분명히 답답해서 질문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내용을 훑어보면 대부분의 질문들이
먼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충분히 답변이 가능 하겠다는
느낌이 드는 질문에도 답변을 달아 주지 않는다.
모르면 인사라도 잘해야지 할게 아니라
먼저 알은 것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마음이다.
"다시 까세요!"가 질문 요지를 해결하는 답변이 아니다.
"정품 쓰세요!"가 질문 요지를 해결하는 답변이 아니다.
"구글링 하세요!"가 질문 요지를 해결하는 답변이 아니다.
질문에 답하는 것이지 선생이 되어서는 안된다.
선생이 되려면 앎도 중요하지만 됨됨이도 갖추어야 한다.
자기 스스로에게 그런 면이 있지 않은지 돌아 볼 일이다.
모르는 자의 질문에 답할 수 있으면서
답하지 않는 자는 먼저 알았다는 것을
커다란 지식으로 생각하는 얕은 심성을 가졌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어떤 커뮤니티든 먼저 알은 자가 모르는 자에게
성의 껏 배풀때 가장 좋은 해결책이 담겨 있다.
일부 질문자의 무성의함이 있다 하더라도
모든 해결책은 먼저 알은 자에게 있음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질답 란의 문제를 모르는 자에게 있다고 보는 것은
먼저 앎을 자랑이라 여기는 이기적인 사고에서 나온다.
먼저 알은 것을 나눠 가질 수 있는
마음 자세는 먼저 알은 자에게서 나올 수 밖에 없다.
그것이 모르는 자에게 있을 수는 없다.
자유게시판의 시끄러웠던 문제들도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 문제를 해결코져 올린 글이지 아래에 올라 온 글에 반박하는 글이 아닙니다.
댓글 [1]
-
빨강모자 2014.11.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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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인사 드림니다.
단문형식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교양과 지식......!!!
도덕과 사회의 괴리랄까요...
그래도 좋은 마음과 겸손, 겸양의 글을 아래의 클레멘타인님의 글과 함께
잘 어우러져 마음 따스해지는듯합니다.
나눔의 미학은 아끼지 말아도 될듯하다는데 뜻을 함께해 봅니다.
따스하고 보배로움이 함께 하시길 기원해 봅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