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있습니다.

윈도 사전 설치 환경(Windows Preinstallation Environment, 줄여서 Win PE)라고 합니다.

PE는 USB나 CD에 담아서 부팅시키면 하드가 아닌 메모리에서 구동됩니다.

따라서 메모리 용량이 적으면 구동이 아주 느립니다. 요즘은 보통 2GB 이상 메모리를 사용하기때문에 빠르게 구동되지요.

메모리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보통 X: 드라이브가 새로 생겨서 가상의 윈도우 드라이브가 됩니다.
기존에 하드에 깔려있는 윈도우는 단지 자료 파일로 인식되기 때문에
기존 하드디스크의 윈도우 파일을 삭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드로 부팅되지않는 컴퓨터의 자료백업용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파티션작업, 백업/복구, 윈도우 설치(install.wim 파일을 풀어서) 등등...
물론 부팅되지 않는 윈도우의 부팅파일을 교체해서 부팅할 수 있도록하기도 합니다.

구성을 보면

boot.wim 파일이 핵심인데, 이 파일을 열어보면 윈도우 구성 파일과 동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Program Files, windows, user 폴더도 있구요.

(물론 용량 차이는 있습니다. 불필요한 파일들은 빠져있습니다, 하드웨어 드라이버 관련 파일, IE 등등.. )

이 파일을 메모리에 풀어서 가상의 X: 드라이브로 구동하게 됩니다.

만드는 방법은

MS의 AIK 키드를 이용하거나 winbuilder 같은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PE는 부팅만하고 바탕화면 진입없이 cmd 창이 뜨면 끝납니다.(AIK, winbuilder등으로 만든 것의 최종 결과물)
PE는 예전의 DOS 부팅 파일(=windows 98 부팅 디스켓)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98 디스켓으로 부팅해서 mdir 사용해본 기억이 무척 오래됐군요.ㅎ

cmd 명령을 이용해서 여러 작업을 할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기때문에...

여기에 꼼수를 써서 바탕화면 진입을 하도록 만든게 요즘 대부분의 PE의 추세입니다...

거기다다 포터블 프로그램을 임의의 폴더에 집어넣고 링크를 조작해서 윈도우 처럼 실행하게 만들지요.

삼성 복원툴, 트루이미지도 내부적으로 PE를 사용하고,

윈도우 설치시 국가선택창이 뜨고 파티션 나누고 파일 복사하는 단계가 모두 PE에서 구동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이들 파일들도 모두 내부적으로 boot.wim (=PE) 파일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MS에서도 PE를 뭐라못하는 상황입니다. 윈도우 배포 DVD에서 꺼내쓰면 되니까요..

하지만 PE의 한계는 메모리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메모리를 잡아먹는다는 것도 단점이구요.

PE에서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는 있으나 재부팅하면 다 날라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서는 boot.wim 파일을 마운트해서 폴더와 링크를 PE 경로(X: 드라이브)로 수정해서 집어넣으면 됩니다.

레지스트리도 레지하이브로 마운트해서 추가해도 됩니다.

이렇게 하면 부팅하자마자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나 문제는 용량이 증가한다는 겁니다.

현재 PE를 대체할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PE도 엄격히 말하면 운영체제이기 때문입니다.

리눅스계통으로 부팅하면 되지만 리눅스에서 윈도우 파일을 마운트하기에는 좀 까다롭고 사용이 불편하지요.

PE를 새로 만들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으로

기존 PE를 받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조금 수정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 해상도(그래픽 드라이브 없음) 지원 안됨

- 오디오 지원안됨

- 한글 IME 수동으로 설치해야함

- IE 대신에 오페라, 크롬 포터블 사용해야함
- 시작메뉴 일일이 만들어야함

- 윈 8이하에서는 파일탐색기 없음

생각나는데로 쓰서 두서가 업군요.ㅠ

 

우왕....

 

홍차의 꿈 님께서... 정말 자세하게 적어 주셨네요...

 

대략... 의미만 좀 알고 있엇는데...

 

정말 꼼꼼하게 자세하게 적어 주셨습니다.

 

제가 다  고맙네요...

 

연휴 잘 보내시고요....

엄청 상세하게 적어주셨네요.
이거 원 장난 아니게 적어주셨어요.

아무튼 댓글을 요약하자면
pe란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부팅/비상용 윈도우란 소리겠네요.
비상시이나 특정한 상황에서는 좋겠군요.

그리고 pe란게 몇몇기능이 빠져있기 때문에
윈포에서 특정 주제로 싸우던것이 이해가네요.
여태까지 서로 싸우는건 알고 있었지만
왜 그리고 무슨문제로 싸우는진 정확히 몰랐거든요.
이제야 좀 이해가 가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길

pe의 가장 큰 특징은 복구과 백업 그리고 윈도우 설치 등등 입니다.

일반적인 dvd나 설치 방식은 단지 그 뿐입니다. 하지만 pe는 모든 것을 포괄합니다.

부팅이 안 되더라도 파일을 백업 복구 설치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고.. 포터블 프로그램을 통하여

바로 인터넷을 하면서 유틸들을 구현하여 윈도우 무설치 환경에서 기본적인 작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장점이 있는 게 pe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