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카퍼레이드 차 세우고 세월호 유가족 만났다

교황은 16일 시복식을 위해 카퍼레이드를 하던 중 차에서 내려 3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단원고 유민이의 아버지 김영오씨를 어루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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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아니 교주?

난 이 사람의 직위에 대해서는 관심없다.

하지만 이 사람은 자신의 막강한 직위를 이용하지 않는다.

이 사람은 소외받는 사람과 약한 사람을 우선시한다.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과거, 우리에게도 이런 지도자가 있었다.

바보같이 세월이 흐른 후 알게되었지만 우리에겐 너무나 과분했던 지도자..

[망향]

꽃 피는 봄 사월 돌아 오면

이 마음은 푸른 산 저 넘어

그 어느 산모퉁길에

어여쁜 님 날 기다리는 듯

철 따라 핀 진달래 산을 덮고

머언 부엉이 울음 끊이잖는

나의 옛 고향은 그 어이런가

나의 사랑은 그 어디멘가

날 사랑한다고 말해주렴아

그대여 내 맘 속에 사는 이 그대여

그대가 있길래 봄도 있고

아득한 고향도 정들 것일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