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가 보내온 혜성 사진
2014.07.19 17:01
유럽연합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혜성 67P/Churyumov-Gerasimenko로부터 12,000 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해 20분 간격으로 36장의 이미지를 촬영 후 합성해 만든 애니메이션 GIF 입니다.
로제타는 유럽연합의 우주국인 ESA에서 세계표준시로 지난 2004년 3월 2일 오전 7시 17분 유럽연합의 남미 로켓 발사장인 쿠루 기지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의해 발사되었습니다.
혜성 67P/Churyumov-Gerasimenko로 가는 동안 화성과 다른 혜성의 중력을 이용해 궤도를 수정함과 동시에 가속도를 얻는 이른바 스윙 바이를 여러차례 하면서 혜성 67P/Churyumov-Gerasimenko로 접근했습니다.
로제타가 혜성 67P/Churyumov-Gerasimenko를 향해 가는 여정입니다. 소행성인 21 Lutetia와 2867 Steins 그리고 화성과의 스윙바이를 거친 후 약 10년간의 비행끝에 혜성에 도착합니다.
긴 여정동안 전력을 아끼기 위해 2012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31개월간은 우주의 극한 추위에 장비들이 못쓰게 되는 것을 막기위한 최소한의 히터 전력과 다시 깨어날때를 위한 컴퓨터용 전력을 제외한 모든 전원을 끈 상태로 동면상태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올 1월에 동면에서 깨어난 로제타는 오는 8월 혜성 67P/Churyumov-Gerasimenko과의 만남을 위해 혜성에 접근해 현재 혜성 67P의 궤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로서 로제타는 최초로 혜성 궤도에 진입한 우주선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위의 이미지로부터 과학자들은 혜성 67P/Churyumov-Gerasimenko은 약 45억년전에 서로 다른 두개의 물체가 아주 느린 속도로 접근해 결국 두개의 물체가 합쳐저서 현재의 오리 모습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혜성 67P/Churyumov-Gerasimenko의 궤도에 들어간 로제타는 혜성과 약 100 km 정도 접근한 오는 8월 6일에 탐사선인 Philae('팔리'라고 읽음, 밝음기호는 [farli:])를 혜성 표면을 향해 발사하고 초속 1 m의 속도로 혜성에 접근한 Philae는 착륙 마지막 순간에 화약으로 작동하는 커다란 창을 혜성 표면으로 발사해 고정시키게 됩니다. 이렇게 창을 사용하는 이유는 혜성의 중력이 너무 미미하기 때문에 달이나 화성 착륙처럼 탐사선이 혜성 표면에 붙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Philae의 혜성 착륙 후 설계수명은 1주일이나 과학자들은 몇개월까지 버티리라 믿고 있습니다. 궤도선인 로제타는 혜성 67P/Churyumov-Gerasimenko와 함께 비행하며 2015년 12월까지 혜성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표면이 태양전지로 되어 있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혜성 착륙선 Philae의 모습으로 무게 약 100 kg입니다.
17억 달라가 투입된 이번 미션에서 궤도선인 로제타와 착륙선인 Philae에는 도합 21개의 탐사 장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본래 로제타 프로젝트는 혜성 46P/Wirtanen 를 향해 2003년 1월 12일 발사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2002년 12월 11일에 같은 로켓인 아리안 5호가 정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할 당시 로켓에 문제가 발생해 혜성 46P/Wirtanen를 목표로 한 발사가 연기되었고 목표를 67P/Churyumov-Gerasimenko로 다시 설정해 2004년에 발사되었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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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59 2014.07.20 13:5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지인들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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