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우리의 보보(寶坊) - II

2014.06.26 13:33

k-style™ 조회:1126


생후, 40여일만의 포항여행

5월초에 태어난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서
6월 중순에 생후 처음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요청으로 포항에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여행을 다녀올 동안
보보를 돌봐달라고 부탁할 곳이 없던 까닭에
걱정하면서 동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자유로 ㅡ 고속도로 ㅡ 목적지' 예정으로
보보와 그 먹거리와 화장실을 렉스턴의 트렁크에 싣고
출발하여 휴게소를 몇군데 평소보다 많이 들렀습니다.

내려가는 중에도
우리의 보보는 역시 보보였습니다.
처음보는 광경에 눈을 두리번거리는 호기심 보.
가득 먹고 잠도 잘 자는 잠보, 먹보...
휴게소에서는 애교만점 보.ㅎㅎ

저녁무렵이 되서야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사람도 우리의 보보도 긴 드라이브 탓에
얼굴이 핼쑥해 졌습니다.

목적지에서 저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다가
식사를 하시겠다고 하여
부담이 되서 먼저 드시라 했습니다.

그렇지만 기다리셨던 분들이
저희를 기다려주셔서
식사를 함께 기쁘고 즐겁게 하고...

그동안 보보는 숙소에서 혼자 기다리게 하였습니다.
보보를 베란다에 두고,
한 방에서 함께 잠을 자기가 서로 불편할 것 같아서
근처의 모텔로 가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외출할 모든 준비를 하고
그곳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다른 분을 만나기로 하고 목적지로 갑니다.

도착하여
함께 식당에 가는데,
너무 더워서 보보를 차안에 두면 위험할 것 같아서
박스 하나를 구해서 데리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어찌하다가 동행하던 차가 보이질않고...
저희는 있던 곳에서 좀 더 내려가
경부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올라옵니다.

여러분들의 환대에 감사하면서
다음번의 만남을 기약하고...

차는 '부산 ㅡ 대구 ㅡ 충남'에 들어옵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운행이 어렵게 되었고,
보보도 겁난듯 보이고 저희도 지친지라
근처에서 1박합니다.

다음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보보녀석이 많이 걱정되었지만
잘 버텨주었습니다.
도중에 각 휴게소에서는
많은 분들로 사랑을 한껏 받았지요.

여행을 통하여 참 좋은 분들을 만나고,
무사히 마치고 올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ps. 머물렀던 숙박시설의 청소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저희로 인하여 피해를 드리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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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는 따로 준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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