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여기까지 데리고 왔느냐

노승이 제자와 길을 갑니다

길을 가다 개울을 건너는 지점에 왔는데

왠 처녀가 안절부절 하고 있어

노승이 사연을 물어보니

빗물에 개울이 깊어져 못 건너고 있다고 해서

노승이 그럼 내가 건너 줄테니 등에 엎히시요

해서 개울을 건너주고

다시 길을 떠나는데

제자가 생각하길

스승님이 여자를 항상 멀리 하라고 했고

젊은 제자 놔두고 늙은 스승님이

여자를 엎어 개울을 건넌것에

은근히 화가나서

스승님은 항상 여자를 멀리 하라고 하면서

왜 젊은 여자를 등에 업고

개울을 건넜습니까 하고 물으니

스승이 대답하길

나는 그 여자를 개울가에 두고 왔는데

너는 어찌하여 여기까지 가지고 왔느냐며

제자를 꾸중 했다는 이야기

제발 그만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