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도 우 Windows 8 및 Windows 8.1에서 HDD 과부하 줄이기
2014.06.07 22:32
제가 윈도우 8 깔린 삼성 노트북을 작년 2월 21일에 구매했는데, 베드섹터가 쉽게 생겨서 지난주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결국 1년 3개월만에 돈 내고 HDD를 교체하였습니다.
윈도우7이나 윈도우XP에서도 이렇게 하드디스크 오래 못버틴 적은 제 경험상 없었습니다. 제가 데스크탑을 사용할 때에도 하드디스크가 최소 5년은 갔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이번에는 하드디스크가 금방 뻗었을까? 물론 제 노트북은 좀 뽑기 운이 안좋았습니다. 베드섹터가 나타났다는 징조가 사실 작년 9월부터 나타났으니까요. 제가 그 증상이 베드섹터로 인한 증상이라는 것을 모르고 윈도우 재설치로만 땜빵질을 했었을 뿐이죠. 그때 진작에 교체를 했다면 보증기간 1년이 지나지않았기 때문에 HDD를 공짜로 교체받을 수 있었을 텐데...ㅠㅠ
그리고 엔지니어 분이 말씀하시길 노트북은 자주 들고 다니는 목적 상 데스크탑에 비해 HDD에 물리적인 손상을 입히기 다소 쉽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정도에 HDD가 못버틸 정도로 약하다면 시중에 그런 노트북용 HDD가 출시될 이유는 없겠죠.
그래서 결론은 Windows 8 또는 Windows 8.1이 디스크를 쉽게 혹사시켰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트북에서 토렌트 좀 쓰고, 윈도우를 자주 재설치하고 나서 35GB짜리 배틀필드3나 28GB짜리 배틀필드4, 18GB짜리 Visual Studio 2013 Professional을 빈번하게 설치하긴 했지만, 그건 Windows 7 Home Premium K (x64)를 사용하는 데스크탑에서도 똑같이 했는데 데스크탑에서는 4년이 지난 지금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Windows 8.1이나 Windows 8의 문제임을 짐작하고 저와 비슷한 증상을 겪는 분들의 사례를 여러 번 온라인 상에서 보았습니다. 저처럼 이유없이 디스크 100% 점유율을 보인 적도 있고, 아무 이유없이 리소스도 잘 안먹는 프로세스가 갑자기 디스크 100%를 점유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유지 관리"가 실행되면 느려지는 경우들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들은 곧 베드섹터의 징조이자 HDD의 최단기 베트섹터 발생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OS가 가장 디스크 IO를 많이 하는 부분들을 발견했고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Windows 7, Windows 8, Windows 8.1 공통
-Superfetch 서비스
-Windows Search 서비스
-가상 메모리
-페이징
-디스크 조각 모음의 정기적인 백그라운드 최적화
-커널 영역이 RAM이 아닌 HDD에 있는 페이지 파일에 할당
Windows 8, Windows 8.1에 해당
-Home Group 관련 서비스 (이 서비스가 비활성화되어도 동일 인트라넷에 있는 타 PC와 파일 및 프린터 공유가 가능합니다.)
-자동 유지 관리
-빠른 시작 (최대절전모드의 원리를 이용하여 OS 세션에 대한 데이터를 HDD에 저장하고 종료하고 시작할 때에 커널 세션이 초기화되지않고 OS 세션만 HDD에서 로딩함으로해서 부팅 시간을 단축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하여 과도하고 빈번한 HDD 읽기 및 쓰기로 인해 HDD 수명 단축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를 끄면 시스템 시작과 종료가 다소 느려질 수 있지만 하드디스크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빠른 시작을 비활성화하고 대신에 정말 필요한 상황에 한해서 최대 절전 모드를 활성화하여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비활성화하였더니 평상시 디스크 점유율이 0%가 되었고 가끔씩 5% 미만 정도를 보입니다.
그리고 메모리 부분에서의 트윅을 적용함으로 인해서 지금은 윈도우 8.1을 어느정도 안정화시키고 RAM 점유량을 최소 2.4GB에서 최소 1.8GB로 600MB 정도를 더 줄였습니다. Windows 8이나 Windows 8.1 쓰시는 분들은 이 글을 꼭 참조하셨으면 합니다. Windows 8이나 Windows 8.1이 Windows 7보다 성능은 잘 뽑아주지만 디스크를 혹사시키는 것도 Windows 7보다 더 가혹합니다. 제가 피해자로써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 글이 Windows 8이나 Windows 8.1을 쓰시는 많은 분들에게 HDD의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면 기쁠 따름입니다. 이 글을 참조하여 Windows 8이나 Windows 8.1을 HDD 교체없이 최소한 5년 이상 쓰시길 바랍니다.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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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2014.06.0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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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작전 2014.06.07 23:38
소심한 팁일 수는 있지만 고쳐야하는 팁은 아니죠. 오히려 이렇게 해서 윈도우 8.1 설치 직후보다도 프로그램 이것 저것 설치하고도 이 팁을 적용한 지금이 훨씬 더 빠르고 부팅도 더 빠르고 반응 속도 또한 더 빠릅니다.
굳이 적용해야하는 팁이냐하면 아닐 수는 있죠. 하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적용해도 무방할 팁입니다. 사양이 안좋은 것은 아니지만 어쩡쩡한 분들이 최적화할 때도 참조할 수도있는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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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2014.06.07 23:05
Superfetch 서비스
-Windows Search 서비스
윈도우 깔면 제일 먼저 Disable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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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4.06.07 23:13
뽑기에 전적으로 달린 하드 수명에 벌벌 떠느라 성능의 하락을 참는것보다는 정기적으로 백업하면서 고성능으로 쓰겠습니다 (저렇게 써도 8 preview 나왔을때부터 쓰던넘 멀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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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작전 2014.06.07 23:36
오히려 저렇게 해서 성능이 더 나아졌고 부팅 시간이 더 단축되었는데도요? 특히나 요즘 나오는 코어 i3 울트라북에서도 슈퍼패치는 키나 끄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끄는게 오히려 더 좋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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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4.06.08 06:09
그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것뿐입니다
실재로는 최적화기능등이 꺼졌는지라 시간이 지나면 성능 하락폭이 상당히 차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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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려막존 2014.06.07 23:46
하드가 물리적인 충격 때문에 손상된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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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작전 2014.06.07 23:50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하드디스크에 대한 뽑기운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전 알고 있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기 전까지 그것을 눈치채지못했을 뿐이죠. 하지만 뽑기운 이외에도 OS 자체적인 요소도 있다고 저는 언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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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려막존 2014.06.08 00:33
os문제라는 이유가 하드점유율이 높다는거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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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작전 2014.06.08 01:06
윈도우8과 윈도우8.1에서의 하드디스크에 대한 빈번하고 과도한 I/O죠. 하드디스크 점유율이 100%가 되는건 베드섹터 영역을 읽어들임으로 인한 부수적인 증상이죠. 윈도우7은 그렇게까지 하드디스크를 혹사시키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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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려막존 2014.06.08 09:05
그냥 하드불량 이지 윈도우 땜에 그런것이라는건 억지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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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라 2014.06.08 00:38
논란이 될듯한 글입니다.
윈도우8 시리즈가 욕먹는건 인터페이스나 과도안 보안성 혹은 익스11호환성 때문이지
시스템적으로는 더 우수하고 가볍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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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작전 2014.06.08 01:07
네 맞아요. 더 가볍다는 것은 본문에서도 언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디스크를 혹사시키는 여지가 많은 기능들이 다소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겁니다.
저도 윈도우8과 윈도우8.1이 윈도우7보다 성능을 잘 뽑아주는건 많이 체감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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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라 2014.06.08 02:23
불량이 아닌 정상적인 하드 즉 정상적인 시스템에서도 과연 윈8의 디스크 과부하가 문제가 될까요?
윈7보다 윈8이 디스크과부하가 심한게 맞다쳐도 정상적인 시스템이라면 문제가 안되야 되는겁니다.
튜닝은 별개의 문제이구요.전세계 윈8 유저중 튜닝해서 쓰는사람이 몇%나 될까요? 거의다 순정 그대로 쓰죠.
요약하자면 디스크 과부하가 정상적인 시스템에서도 문제가 되는 수준인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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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남자 2014.06.08 00:58
제 컴퓨터 사양입니다.
센디 i3-2120
램 4기가
시피유 내장그래픽
시게이트 500G HDD
주 사용 용도는 토렌트 영화 다운해서 영화 보는거하고 단순 음악 들으며 인터넷 검색 정도입니다.
게임도 안하구요.. 용도가 이렇다보니 깔려있는 프로그램도 거의없구요
다음팟플레이어 재생기, 유토렌트, 곰오디오, 알집 등... 아주 기본적인 유틸리티 정도 설치되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Superfetch 서비스, Windows Search 서비스 이 두항목을 어떻게 설정하는것이 좋을까요?
둘다 끄는게 좋을까요? 둘다 켜놓는게 좋을까요??
현재는 Superfetch는 켜놓은 상태이고 Windows Search는 사용중지 해놓고 사용중입니다.
아직까지도 이 두 서비스의 설정이 어떤게 저에게 최적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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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작전 2014.06.08 01:08
그 정도 사양이면 둘 다 꺼도 됩니다. 요즘 아무리 코어 i3라고 해도 상당히 성능이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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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남자 2014.06.08 01:11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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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라 2014.06.08 02:43
SSD가 아닌 일반 하드는 슈퍼패치 써야됩니다.끄면 윈도우가 굉장히 무거워질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SSD도 슈퍼패치 써야된다는 입장이지만 사람마다 논란이 되는부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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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감자 2014.06.08 07:34
제 경험에 의하면 이 정도의 HDD 과부하를 버티지 못한다는 건
이건 100% 하드 문제이지 윈도우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정도는 과부하라고 전혀 볼 수도 없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아닌 한 이런 팁을 적용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윈도우 서비스로 인한 100% 과부하 문제는 해당 시스템과 윈도우가 맞지 않아서 생기는 일종의 부정합입니다.
윈도우 8 나와서부터 8.1까지 계속 쓰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서비스 트윅은 전혀 쓰고 있지 않지만
하드 디스크 100% 점유 문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윈도우는 대게 자기 관리 시스템에서 리소스를 사용할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닌한 사용자를 배제하고 100% 시스템을 점유하는 일같은 것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사용하고 남는 리소스를 사용하거나 시스템이 놀고 있을 때 백그라운드에서 필요한 작업을 하죠. 그러니 토렌트처럼
100% 과부하가 일어나는 사용자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시스템에 여유가 없는데 억지로 저런 프로세스들이 리소스를 과다하게 점유하고 있다는 건 뭔가 생각지 못한 부분의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OS와 하드웨어의 충돌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서비스를 찾아서 아예 꺼버리는 것이 팁이라고 돌아다니는데 애초에는 별 문제가 없어야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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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d 2014.06.08 09:33
SSD라면 모를까 HDD인데 '빠른 시작'을 끄는건 너무 큰 손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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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ss 2014.06.08 13:45
결론 도출을 잘못하셨군요.
8을 설치한 하드가 다른 OS를 설치한 하드보다 사용기간이 짧았다해서 OS가 하드수명에 영향을 끼쳤다는 결론에 도달하긴 어렵습니다.
이유는 OS이외에도 외부요인이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예전 동생의 새 노트북에 7을 설치해줬었습니다.OS설치 단 한번, 사용 용도는 웹서핑, 문서작업, 심지어 들고 다니는 용도가 아닌 데스크탑 대용으로 책상위에 놓고 사용했었습니다.근데 5달만에 하드에 배드섹터가 발생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배드섹터가 OS(7)의 문제일까요?
물론 OS의 영향을 완전히 부정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드의 문제라 할 것입니다.
님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OS보다는 하드 자체의 결함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드는 뽑기운이라 할만큼 하드 자체의 결함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OS(8)의 문제라면 그 OS를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들의 하드에도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고 그렇다면 난리가 나도 한참전에 났었을 겁니다.
위의 본문의 팁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개인적으로 Windows Search기능만 동의) 잘못된 결론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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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화 2014.06.08 23:26 팁 너무 감사합니다
자동 유지 관리
또 빠른시작 를 영어로는 무엇인가요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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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PC 2014.06.09 13:58
하드캐쉬를 쓰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프리모캐쉬는 그래서 필수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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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즘 2014.06.10 22:02
그냥 삼성 하드가 쓰레기가 아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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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복구머리아퐈 2014.06.12 17:03
허허;;; 이것참...
윈도우8 시스템 하드고장이 superfetch 때문이라니...
7과 비교하여 시스템 자원 사용량이 현격하게 줄었는데도 이런 글을 적으시다니요...
윗분들 말씀대로 정말 논란의 여지가 많은 글입니다.
하드 배드는 정말 훅하고 옵니다.
특히나 노트북 같이 휴대용 기기에 달린 하드들은
휴대용기기 특성상 분명 데스크탑PC보다 악조건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휴면 절전모드, 의도치 않은 배터리 방전 때문에도
not rellocated sector 가 생기면서 사망합니다.
그 것 말고도 무수한 이유로 노트북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망가지는 부품이
바로 하드디스크인데...
논리 전개 방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해결책으로
초창기 윈7에서 쓰이던 시스템 트윅 기술을 팁으로 알려주시다니...
뭔가 심하게 오판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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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뭐야 2014.06.27 09:31
과부하라기보다 노트북쪽은 I/O 성능이 너무낮은게 문제입니다.
SSD 가격이 폭락하고 있기때문에 적용범위가 넓진 않겠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I/O가 많다고 하드가 빨리죽는다는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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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있는세상 2015.01.03 02:54 여기서 한가지 제가 알고 싶은 것을 알기는 했습니다 WINDOWS7과 WINDOWS8중 어떤것을 사용해야할까 고민을 했는데 댓글에서
고민을 해결했네요 그리고 Windows Search가 관리자 서비스 항목에서 사용안함으로 해야지요? 수퍼패치는 자동 수동에서 자동으로 설정을 하면 되는 것이지요?
대신 속도는 느려지죠.... 빠른검색도안되고 하고싶은것만 하면되죠
수명문제는 SSD가 그런데 하드는 수명걱정 안해도되죠 p2p 막굴려도 5년은기본이라..
SSD는 수퍼페치가 자동으로꺼져서 요즘 크게 문제될건없습니다
가상메모리는 램이 충분하면 끄고 모자라면 켜면되고요
암튼 HDD는 속도가느려서 수퍼페치쓰는게 낫습니다 처음에만 느리지 쓸수록 빨라지죠
윈도우7이나 8이나 서비스와 기본베이스는 같습니다만 오히려 8이 7보다 가볍습니다만
운영체제와는 상관없이 그냥 하드가 뽑기불량이네요 HDD는 켜고 SSD는 적당히 변경하는게 보통 정석입니다
윈도우서비스 몇일 내내 돌려야 겨우 p2p 한번돌린거랑 비슷할겁니다 하드는 과부화(플레터)보다는 가동시간(모터수명)이 더 영향이큽니다 24시간 켜놓은것도아닌데 빨리고장났다면 뽑기실패나 사용환경상 발열이나 습기 파워불안정등에 의한것이죠
결론이 고칠 점이 많은 팁이네요 윈도우비스타 시절 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