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IT강국이 아닙니다.
2014.05.17 11:51
세계는 말합니다. 우리나라 컴퓨터 보급률 1위에다 인터넷 속도도 빠르고 무선인터넷도 잘 갖춰진 IT강국이라고.
근데 그건 매우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IT강국은 스마트기기나 컴퓨터, 인터넷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제대로,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컴퓨터지식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컴퓨터 잘 한다는 소리 듣는거 정말 쉽습니다. 윈도우 재설치에 드라이버 잡는 기초적인 것만 해도
우리나라 대다수 사람들은 컴퓨터 좀 한다고 합니다.
윈포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겠지만요...
더 심각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건 "실제로 제가 경험한" 사례입니다.
컴퓨터를 산지 3년이 되었는데, 바꾸겠다고 어떤 아는 분이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3년이면 싸구려를 샀거나 게임을 하지 않는 이상 충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컴퓨터가 사용을 못할 정도로 너무 느리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보급형 컴퓨터를 산 줄 알았죠.
그런데 그 컴퓨터의 성능은 샌디브릿지 i5에 그래픽카드 gts450, 램 4기가의, 중저가 게임용 PC로도 충분한 컴퓨터였습니다.
그 컴퓨터가 느린 진짜 이유는 11번가, G마켓 등 오만가지 아이콘들이 널려있고, 게임이 몇십 개가 깔려 있었으며(그분 아들이 게임을
좀 많이 한다고 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악성 프로그램들이 더글거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요 자료를 당장 백업시킨 다음, 컴퓨터를 당장 윈도우 재설치에 넘겼고, 컴퓨터는 원래의 속도를 되찾았습니다...
여러분... 이게 우리 나라의 현실입니다.
이것보다 더 심한 사례도 많습니다. 베드섹터가 하드디스크의 10%를 넘어갔는데도 모르고 계속 쓰다가
데이터 날리는 사례 의외로 꽤 있습니다. 특히 학교...(학생들이 컴퓨터를 막 다루다가...)
또 프린터 공유를 할 줄 몰라 저에게 부탁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고,
프로그램 제거나, 암호 설정도 못하는 분들도 꽤 계시며,
심지어 오피스 프로그램도 설치를 못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제가 우리나라 비하하려는 건 아닙니다. 그저 안타까워서 하는 말입니다.
과연 이런 국가가 IT강국의 자격이 있을까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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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 2014.05.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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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orce 2014.05.17 12:00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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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터스 2014.05.17 12:23
글쎄요 개인적 의견이지만 저런요건들은 IT기기 소비 1위라면 몰라도 강국은 아닌거 같네요
강국소릴 들을려면 하드웨워+소프트웨어 가 강해야죠
소프트웨어는 똘똘한 툴 하나 없는거 같고..하드웨어도 메모리만 빼면 핵심부품은 다 수입아닌가요
글고 사용처도 기기만 있으면 누구나 다 하는 게임 쳇팅 영화보기 음악듣기 정도구요
강국소리 누가했는지 모르지만 그냥 덕담 수준이 아닌가 싶네요
-
클레멘타인 2014.05.17 13:08
몇년전부터 모기업의 램기술로 인해서 언론에서 아이티강국이라는 말들이 흘러나왔으나,
실제로 아이티를 어느정도 아시는분들은...강국 .... 그걸 인정하는 분들은 별로없지요.
그러나, 관심분야에서 각자의 취향대로 고수들은 존재할겁니다..
저는 컴조립을 나름대로 호환성파악해서 빠른시간에 해냅니다...그러나 게임은 바둑밖에 모릅니다.
소프트웨어는 그냥 중간정도만 가능합니다.
이렇듯, 자신의 취향으로 특정분야에서만, 강할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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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국이라고 하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시를 들어 말한 사항은 비일비재한 일입니다만, 사람마다 관심이 있는 것과 할 줄 아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IT강국하고는 다른말이라고 봅니다.
글쓴신분이 어떤 마음인지는 충분히 알고 있으나, 예시와 같은 일을 줄이려면 IT에 대한 교육이 전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현실이 따라주지를 못하니 안타까울뿐입니다.
차차 더 나아지길 바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