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블로거의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조언부탁합니다.
2009.11.26 23:14
블로그를 개설한지 일주일이 되어가네요.
그냥 생각없이 글을 쓰다보니 하루에 10~20명 정도 정도 들어오는게 신기하고 재밌어서
대충 썼던 글도 뒤늦게 수정하고..
지식은 없지만 하루에 한두개씩 글을 올려나가며 기초적인것부터쓰면서
글쓰는것에 대한 개념을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
그러다보니 하루에 50~100명정도 들어오는것 같군요.
아직 달아주는 댓글은 거의 전무하지만 방문자수를 확인하면서
유입경로를 보는 재미로 살고있는듯 하네요.
그러다가 작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유입경로를 확인하다보니 어떤 컴퓨터 수리관련 카페에서
카페지기분이 직접 제 글을 퍼갔더군요.
처음입니다.
제 글이 어딘가에 게재될만큼 썩 괜찮은 글이었다는 사실 자체는
기분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기분나빠졌습니다.
일부러 카페에 가입까지하여 제 글이 어떤식으로 올라가 있나 봤더니
제가 글 작성전 꼭 붙이는 '* 11월 26일 BigShit 작성'이라는 문구를 넣는것으로
컨셉을 잡았는데 그 문구는 지워버리고 본문글이 끝나는 아랫줄에 간단히
제 블로그 주소를 출처로 써놨더군요.
퍼가는 과정속에서 허락까진 바라지도 않고 댓글한줄이라도 있었으면 마냥 기분좋았을텐데,
비록 초보적인 글이긴 하지만 정성스레 30분, 혹은 1시간이상씩 들여 쓴 제 글이
어딘가로 사진과 글자 한글자까지 똑같이 그저 떠돌아다닌다는게 조금 기분이 나쁩니다.
뭐, 스누피님 같은 유명블로거분들은 어차피 이런건 익숙한 일이겠지요..? ^^;
여튼,
카페에 글이 올라와있는걸 확인만하고,
섣불리 행동하기도 싫고
허접한글 생색내기도 싫어서 일단은 그냥 나와버렸는데
이번이야 그렇다 쳐도
앞으로 이런일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ㅎㅎ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모르겠어서 고민하다가 글 올립니다 ^^
쿨하게 모른척 넘어가야할까요?
이상, 작은 고민이었습니다.
PS.
블로그를 시작하고서야 느끼는거지만..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 이해를 시킬수있도록 글을 쓴다는게..
참 어려우면서도 만족이 되었을때 그게 또 엄청난 재미인듯 합니다^^;
댓글 [9]
-
아크슈터 2009.11.26 23:17 -
BigShit 2009.11.26 23:19
아.. 간단한 예를 좀 볼수있을까요? 링크같은걸루요;
제가 그런 딱딱한부분은 잘 모르는 놈이라서요 ^^;
-
아크슈터 2009.11.26 23:28 스누피님 블로그에도 https://snoopy.textcube.com/notice/760
위와같은 곳에 간단히 펌에 관한 설명이 있습니다.
저런식으로 원하시는대로 밝혀두시면 되지 않을까요?
-
BigShit 2009.11.26 23:34
감사합니다. 보면서 작성중입니다 ㅎㅎ;;;
-
스마트 2009.11.26 23:56 하루에 방문객 100명.. 저에게는 꿈의 숫자입니다.
-
cuverin 2009.11.27 00:27
잘 몰라서 그러는데...^^; 출처를 밝히면 괜찮은거 아닐까 하는데요...쉽게 말해 공짜로 광고해 주는데 오히려 고마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야 블로그운영 않하지만....제가 운영한다면 그런분들 찾아가서 고맙다고 할거 같은데요.)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자기가 쓴글인양 게시하는게 나쁜거 아닌가 합니다.^^;
-
golden 2009.11.27 08:14 저도 동감입니다. 리퍼러기록을 따라가 보고 제 블로그 글을 전재한 것을 보면 고마워서 인사하고 나옵니다.
거기의 출처를 보고 제 블로그를 찾아오는 분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
BigShit 2009.11.27 09:30
그렇군요.
근데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직접 쓴 글 입장에서는 좀 기분나쁘게 느껴졌습니다.
기분 좋아야할건지 나빠야할건지 저도 갈피를 잡지 못해서 그냥 나오긴 했습니다만 ㅎㅎ
-
apm만세 2009.11.27 00:34
블로그는 역시 설치형이 ㅎㅎ 그놈의 spam이나 bot이 아니면 가장 편하다고 느낍니다. 제약이 가장 적어요. ㅎㅎ
그나저나 bot하니까 나오는 ㅡㅡ^
요즘 인터넷 신문기사 사이트 들에 들어갔을 때 가장 짜증나는 건 저놈의 bot으로 광고 댓글 도배 ㅡㅡ;;;;
그런데 도대체 왜 저걸 제거안하는 건지 절대 돈이나 실력 및 시간 등이 없는 것도 아닐 텐데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기사 보다가 댓글로 내려가면 짜증이 몰려오거든요...
운영하시는 블로그에 앞으로 공지사항 등으로 펌에 대한 정책을 먼저 제시하시는게 좋습니다.
정말 소중하고 퍼가는 걸 원치않는 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퍼가는 것을 허락하되 상업적 이용X, 수정X, 출처 표기 등을 표시 하시면 됩니다.
또한 CCL 라이선스를 이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