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돌아온 가수 장은숙 !

2014.04.15 19:27

둔갑고수 조회:1953

 

​아래 가수 장은숙의 노래를 찾는 분이 있어 

예 전 어느 동호회에 심심해서 쓴 글이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그대로 있다. 

X-MAN님이 올린 동영상을 보고 ​

윈도우 포럼에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 그 글을 옮겨 와 본다.

윈도우 포럼을 통해 늘 여러가지 도움을 얻고 있지만 

그 분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  윈도우 포럼을 위한 첨언  - 

 

 

당신은 어떤 노래를 들으며 사랑에 빠지고 싶습니까?   


장은숙 - 사랑

억겁을 뿌리친 중도 이 노래 들으면 사랑병 찾아오겠다.

잘 한다! 잘 해! 아이쿠! 옥음 지려! 

 

 

   

현숙 - 사랑은

현숙 아그야! 사랑은~  장난이 아니란다!  

그 목소리로 가수가 된 것이 신기할 뿐이다.  

신기한 가수 세계다. 현숙아! 가수된 비법을 어디 좀 들어 보자!   

 

 

악몽에서 깨니 "장은숙"이 내 옆에 있더라!

 악몽에 잠을 깼다.

너무도 생생하여 기분이 께름칙하다.
시계를 보니 3시가 조금 넘었다.
다시 눈을 감아도 잠을 잘 수가 없을 것 같다.
컴퓨터 버튼을 누르고 연결된 오디오를 딸깍딸깍 킨다.
화장실을 한 바퀴 돌아 어둠 속에서 냉장고 문을 덜컹 열고 

물 한 사발을 벌컥벌컥 마시고 미리 뽑아 둔 커피를

머그잔에 반을 채우고 물을 부으며 맛을 보고 농을 조절한다.

사나운 꿈에 달아난 잠을 원망하며 켠 컴퓨터이다 보니
멍한 상태로 잠시 모니터 앞에 앉아 양 팔꿈치를 

의자 팔걸이에 곧추세우고 눈을 감고 꿈을 내 쫓으며 정신을 차려본다.
누가 보면 모니터 신에게 특별 의식을 치르는 줄 알겠다.

얼떨떨함이 남은 상태에서 우리 동호회가
혹시 삼풍백화점처럼 무너져 내렸나 하고 들어가 보니
웬걸 굳건하고 탱탱하게 글마다 뻘건 댓글 숫자를 품고
"달아! 달아! 댓글 달아!"를 노랠 부르며

가수 김부자의 코맹맹이 소리가 내 귓가를 맴돌며 나를 유혹한다.

오늘따라 뻘건 댓글 품은 글 제목들이 선무당 집 깃발처럼 보인다.
슬그머니 무당 깃발을 뿌리치고 나와 유튜브(youtube)에 연결하니
옆 칸에 "장은숙"이란 가수가 요즘 처녀들보다 더 요염하게 나에게 윙크를 한다.
장은숙을 검색해 보니 얼라나! 나와 맞먹을 나이다.

그래! 그려! 오늘은 장은숙의 거시기를 속속들이 탐사를 해보자.
이쯤에서, 내가 꾸었던 악몽은 바람처럼 사라졌다.
전성기에 비해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 음색으로

그 능숙한 기교는 오늘도 내 오금을 지리게 만든다.
질풍처럼 수 곡을 연달아 듣고

다른 곡들을 선별해서 들으면서 이 글을 쓴다. 


반반한 여자 가수가 구설수에 오르지 않은 적이 없었듯이

장은숙도 그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으리라 본다.

그런데 그런 스캔들들이 이 가수에게는 약이 된 모양이다.
일본이라는 오밀조밀하고 까다로운 대중들을 녹다운시키고
이제 우리 곁에 돌아와서 내 오금을 펴지 못하게 한다.
비록 늦었으나 두 팔 벌려 이 가수를 내 품에 맞이하고 싶다.

 

개인적인 입방아에 올라 이민국에서 다른 삶으로 살다가
다시 정치적 지역 배경의 힘을 얻어 재입국한 몇몇 트로트 가수가 있다.
그중 한 가수가 사기 혐의로 구속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선택의 방법이 없었을 수도 있었겠으나 안타까운 정치적 희생양 된 모양새다.   

가수 이야기를 하다 웬 뚱딴지같은 정치 얘기가 나오느냐 하겠지만
장은숙은 최소한 그런 부류가 아님을 얘기하고자 함이다.
장은숙의 서방도 아니면서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시면 간단히 대답할 수 있다.
장은숙은 일본에서 세탁소를 한 것이 아니고 계속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전성기 보다 싱싱함은 덜하나 아직 식지 않은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연륜의 경지가 더해진 농익은 기교를 우리는 아끼고 보살펴야 할 것이다.

 

나는 일전에 "봄비"라는 노래로 "장사익"이란 가수를 비난하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오늘도 어느 여가수를 등장시켜 장은숙의 젯밥으로 쓸려고 찾은 가수가 있다.
주연이 있으면 그 주연을 돋보이게 하는 악당이 있어야 되는 법이 아니든가?​

그 악녀를 등장시켜 중간중간 장은숙과 비교하며 매질을 하고 쥐어짜서   
내 광기적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다가 글쓰기가 지겨워져서 이만 줄인다.
운이 좋은 악당 가수다. 

그래도 그 저질 가수는 밝히고 이 새벽 텁텁한 입가심을 좀 하고 가야겠다.

 "현숙"이란 가수다.
오천만의 인구에서 최고의 음치를 골라
특별 음치 수업을 별도로 하여 온 국민의 귀를 고통으로 몰아넣었다.

이 가수에게는 가수가 될법한 기초가 한 톨도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노래 부를 자격을 얻었는지 신기하고도 궁금하다.
음치든 아니든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픈 마음은 이해를 하나
불특정하게 불쑥불쑥 내 귀를 괴롭게 하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장사익을 새끼손가락으로 튕겨버리는 최장수 음치 가수 중에 단연 으뜸이다.

그녀를 발굴하여 국민적 감성을 아비규환의 장으로 만들고 

온 국민의 가슴을 수 십 년간 멍으로 지져놓은 장본인들은

"현숙 가수 발굴 보고서"를 낱낱이 국민에게 알리고 이제 그녀를 거둬들이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만 ...    



2013.10.13 (일)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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