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E~ 님께 도움요청합니다

minam 님도 인라이브 유저분 인가봅니다.

먼저 반갑습니다.

이곳에 인라이브 유저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네요...

minam님이  지난 날 멈추어 버린 나의 세월을 끄집어 내셔서 감회가 새록새록합니다.

2001년 무렵 Creative Sound Blaster Audigy 한글 메뉴얼이 없었습니다.

동아 사전 분량의 영문 메뉴얼을 통째로 암기해버렸던 일...

수도 없이 사운드 깔고/ 밀고 덩달아 윈2000도 수 백번 밀고 깔았던 기억이...

그렇게 시작된 인라이브 인연...

그당시 인터넷 음악 방송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이었나 봅니다.

유상록씨, 가인씨, 편승엽씨, 이진석씨, 박상운씨.... 음악 방송을 인연으로 자주 연락을 주고받던 분들이지요.

놀란 일은 그당시 인라이브와 유사한 형태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분이 있었는데...

저 방송 서버를 특별히 저 닉으로 만들어서 주셨던분입니다.(원래는 포트에서 할 수 없는 일, 500만 정도 추기 비용 발생시켜서)

나중에 보니 가수가 되었더라구요.(이재성씨(골목길) 친구분인가(?))

지금은 제가 음악과 거리를 둔지가 오래 되어서 연락이 뜸합니다.

저인생에서 지난 인라이브 7여년 세월이 저를 정지시켜버린 시간입니다.

지금은 몹시도 후회스럽습니다. 7년을 앞을 보고 달렸다면 지금 보다는 더 나은 나를 발견할 수있을거라고...

당시는 즐거웠지만... 내 인생의 가장 큰 정체 기간이였습니다.

박상운씨는 이진석씨 까페에서 저를 처음 만나서...

즉석에서 한곡 라이브로 선사한 파일이 지금은 어디에 갔는지 도 없습니다. 영광스러웠습니다. 가수가 저에게 노래도 불러서 선사해주고...

이진석씨는 달맞이 고개 아래 바닷가에서 밤새 술푸다가

일정도 없이 부산에서 일주일 머물어서(전화 불통) 와이프가 차량 도난 신고를 하고...

가인씨는 엠비스 선배를(전국 노래자랑 조명 감독) 찾아가서 전국노래자랑 한번 출연시켜달라고 둘이서 졸랐던 일들...

추억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저에겐 뒤돌아보면 안스러운 지난날입니다.

지금은 제가 모든 음악 관련 부분들은 가물가물합니다. 뒤돌아 보기가 싫어지는 것이지요.

취미로 생각하면 되지만 취미에 중독되면 인생이 나태해지더라구요....

이젠 제가 남은 삶 동안 일구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김치가 저의 모든 것입니다.

말슴하신 플러그인은 제가 찾아보도록하겠습니다.

아마도 구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당시는 플러그인 제작자하고 수시로 연락이 되었지만, 지금은 연락이 안됩니다.

눌 소프트사에서 윈엠프 플러그인 개발팀에 합류한 것 까지는 알고 지금은 윈엠프가 망해서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나중이라도 알게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