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SnagIt >> FastStone Capture 간단 환승기

갈아 탄 주된 이유는...
제가 사용하는 주력 웹 브라우저가 오페라라는 점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스크린 캡쳐 프로그램이 웹 브라우저의
스크롤 캡쳐를 지원하지만 오페라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스크롤 캡쳐를 할 일이 있으면 IE에다가
스내그잇으로 캡쳐를 하고는 했습니다.

'아니... 오페라 스크롤 캡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드물긴 하지만,
아예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귀찮게 저런 삽질을...'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아예 IE를 쓰지않는다면 모를까,
우리나라 웹 환경에서 사실 IE를 쓰지않을 수는 없는 형편이라
그냥 놔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이 짓도 한두번이지, 캡쳐 때문에 별 좋아하지도 않는
IE 자꾸 보기도 싫고 해서 갈아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내그잇의 강점 중 하나는 에디터입니다.
캡쳐 후 다른 편집툴을 거치지 않고 바로 에디터에서 적당한 가공이 가능하지요.
실제로 캡쳐는 다른 툴을 사용하면서 에디터만 스내그잇을 물려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런데, 패스트스톤 역시 마찬가지로 그럴듯한 편집기를 제공합니다.
(사실 이 편집기가 아니었으면 갈아타기가 꽤 꺼려졌을 겁니다)

사실 스내그잇은 이 바닥에서 거의 대장(?)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만,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대장 노릇 하려다 보니 그 부작용인지 모르겠지만
캡쳐 프로그램 치고는 굉장히 덩치가 큽니다.
실제 설치해보면 용량이 100M를 가볍게 넘어갑니다.
이에 비하면 패스트스톤은 초경량급이지요.

설치하고 3일 정도 지났는데 현재까지는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