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해외사이트도 결제 등에 분명히 허술한 점은 있다고 생각...

2014.02.26 09:49

유기농초코 조회:1308

그저께인가 해외사이트는 왜 카드결제시 비번을 안 요구하냐며 허술한 것 같다고 한 글을 썼는데요,

댓글들 보니 우리나라는 보안이 모두 사용자 PC 중심에만 신경쓰고, 정작 더 중요한 금융업계나 카드사 처리시스템에서 허술하다고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이부분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보기엔 카드결제시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안받고 바로 통과하는건 상식에서 어긋난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예를 들어 ATM에서 현금서비스 돈 뽑으려고 하는데 비밀번호 없이 되는거랑 거의 같은거잖아요.


해외가 금융업계에 대한 보안도 더 철저, 책임도 더 철저한게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개인이 관리 잘 못해서 멀어진 일에 대한 책임은 결국 개인이 더 크게 집니다... 은행거래 등 이용시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으니 키로그같은 프로그램으로 해커가 키입력을 볼 수 있고, 그런 경로로 해커가 카드를 이용하면, 결국 컴퓨터 보안도 개인의 관리 책임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이런 사례 꽤 있고요. 해커가 한거라고 말하면 알아보고 취소처리해줄까요? 장담하건데 그럴 가능성 없진 않으나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보다도 더... 해외에 안 있어보신 분들은 무슨 환상이라도 가진마냥, 우리나라와는 달리 해외면, 선진국이면 다 나를위해 해줄거라 생각하는분들 많지만...


어쨌거나, 이부분은 사용자 입장의 보안에서 말한거지, 금융업계 입장의 보안에 관련해서는 100% 우리나라가 너무 허술하다는건 인정합니다. 실제 구축된 시스템도 그렇고, 보안 인식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도 적어도 비밀번호 확인쯤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애초에 모든곳에서 비밀번호를 꼭 확인한다면 카드번호와 카드일자가 털린들 이토록 불안하기까진 안했겠지요. (업계 실드는 아닙니다. 애초에 고객정보 털린 금융업계 잘못 200%)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오프라인을 제외하고 모두 비밀번호를 확인하는데, 카드정보 털린후 대부분 결제된게 해외결제잖아요... 해외에선 자기 주 거래지역이 아닌 다른지역에서 돈이 빠져나가면 바로 문자가 온다고는 하지만, 돈이 빠져나갈때마다 문자오는 서비스는 우리나라도 있고, 애초에 거래시마다 비밀번호 확인하면 될 것을 그게 자랑은 아닌것 같아요.


암튼 우리나라도 해외처럼 장기적으로 ActiveX 전면 걷어내는대신 해외보다 좀더 사용자 입장의 보안도 신경쓰도록 하면 좋을것같아요. 인터넷 거래용 무료 백신, 방화벽 등을 제공하지만 강요는 안 하고, 강조되도록. 물론 업계 보안부터 싹 갈아엎은 후의 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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