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이트는 왜 카드사용시 비번을 안 요구할까요?

허술한 거 같지만 실제로 털리는 건 항상 한국이지 미국이 아니죠.

해외에서 최근 카드 도용 사고가 일어나는 것도 미국에서 털려서 그런 게 아니고 한국에서 털린 걸

미국이나 유럽에서 써먹어서 그런 거고.. 결국 문제는 해외가 아님.

그들은 우리보다 신용카드 역사가 훨씬 오래되었고 시행착오도 훨씬 오래 겪었고 노하우도 훨씬 더 많이 가진 애들입니다.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감시 체계가 엄청 강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용 패턴 다 살피고요.. 결제 하는곳의 ip주소 정도만 파악해도 이것이 도용되서 사용되는 건지 어느정도 파악이 되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사는 곳이 서울인데 부산에서 갑자기 큰금액의 결제가 일어난다는지 하면 그런걸 잡아내는 거지요.. 그래서 외국에서는 그런 부정사용 방지 시스템 투자하고 클라이언트 서버간의 부정통신 방지들에 힘을 쏟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activex가 그저 면피용으로 전락한다는 느낌이고요..

액티브 X 깔고 실명인증하고 이런 뻘짓거리하는 국가에서 그런 질문은 무의미한듯.

한국은 로비라든가 일부의 이득만이 중요할뿐.

자바라던가 엑티브 없이 보안 구현가능 수단 많습니다

애초에 비밀번호 없어도 웬만하면 결재되는데, 필요도 없는것까지 달라는 시점에서 잘못된듯

유명한 무선 네트워크 POS 터는 분이 미국해커인데 상당수 미국에서 털린 분들은 그분한테 털린거라고 하더군요.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부분도 한국보다는 해외 사용자들이라고.... 

미국과 같은 국가는 금융사고시 금융회사가 책임지게 되어있습니다.

이유는 금융이용자의 돈을 이용해서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에 기에따른 책임도 금융회사가 지는 것입니다.

즉 우리나라 같이 액티브액스로 지랄하지 않아도 금융회사가 책임져야 하기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겁니다.

그러면 왜 우리나라는 그러지 않는가?

그것은 법척인 책임의 귀책사유를 사용자에게 전가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금융당국은 보안을 위해서 많은 소프트웨어를 사용자에게 재공하고 사고발생시 누구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인가를 따져서 책임을 묻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사용자가 공인인증서 관리 잘못 했으니 금융사에게 책임이 없다. 뭐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민법 750조 불법행위책임을 위한 요건으로는 '고의 또는 과실', '위법행위', '손해발생', '위법행위와 손해발생의 인과관계'를 모두!!!!! 피해자가 입증해야 됩니다....

그러면 금융피해자 입장에서 이것을 다 어떻게 증명합니까.... 특히 인과관계 증명은 금융회사에서 정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증명하기 정말 곤란합니다. 그래서 금융피해자들의 구제가 어렵씁니다...

만약 모두 증명한다고 하더라도 위에 귀책사유를 금융사가 주장해서 '과실상계'라는 것을 주장하게 됩니다. 즉 피해자에게도 과실이 있으니 깍아달라고요... 그러면 보상금액은 더 줄어 들겠죠... 그리고 1심에서 안끝나고 3심까지 가면 최소 3년은 걸립니다....

정말 돈없는 서민피해자만 죽어나는 겁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국홈피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고가 나도 자신들이 책임을 지기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나라 금융법에는 30만원 이상결제시 공인증서를 꼭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금융당국이 문제 삼았고 애플은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인증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한국카드 사용을 막고 비자와 마스터카드로만 결제가 되게했습니다.........

한국카드를 못쓰게 하면 구지 공인인증서 쓰게 할 필요가 없기때문이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나 우리나라를 똥으로 생각하는지 알만한 대목이죠..ㅋㅋㅋ

암튼 보안관리 잘하세요.

여러분의 사소한 귀책사유도 피해금액의 과실상계사유로 갑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