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잡담] 현재의 홈페이지에 관한 느낌...

2009.07.19 23:26

김용환 조회:1704

음... 뭐랄까요... 너무 적응이 안됩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좋게 표현하자면 홈페이지 성격이 "유재석"에서 "김구라"로

변해버린 것 같습니다. 좋게 표현하자면 그런 것이죠... 음... 아마... 이렇게 느끼게 된 계기는 홈페이지 이사를 자주하다가

겨우 정착했을 때부터 였을 것입니다. 음... 그 전에는 나름대로 재미있고, 오히려... 커뮤니티 게시판을 더 많이 찾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맥주 한 캔 마시고 자러 간다고 글 올려놓으면 덧글로 "아~ 나도 그럴 참이었는데" 혹은

"아~ 저도 좀 줘요~" 등등...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닉네임이 기억은 안 나지만, 맨날 술 먹고 이해가 안 되는

글을 쓰신 자칭 50세라는 분도 계셨지만, 오히려 그 때가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휴... 그 때가 분명히 "비스타 포럼"

시절이었는데... 그 때 관리자님도 많이 활발하게 덧글을 꼬박꼬박 달아주셨고, 좋았거든요... 하지만, 잦은 트래픽 부족과

홈페이지 이사 등등... 그게 너무 자주 일어나다보니 다들 떠나간 모양이더라고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 이후로

홈페이지가 너무 조용하다가 갑작스레 방문자가 많이 늘어났는데, 그 때부터... 롱사모에서나 보던 이상한 글들이 여기서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오타 하나 하나 지적하는 둥... 욕을 자음만 따서 적는 둥... 별 이상한 글들을 보게 된...

간혹 "창문7"등등... 이런 닉네임을 쓰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전 센스있어 보이던데... 음... 막 그거 자체가지고

악평도 아니라, 욕을 날리는 분들... "상상플러스" 초창기 편을 다시 보시면 욕하시겠네요... 그 땐 게스트한테 질문해서 웃기기

보다는 리플을 단 닉네임으로 더 웃겼던 기억이...

휴... "1세대" 회원님들... 너무 그립습니다... 힛겔타님, 카미유님 등등... 너무 그립네요...

p.s 아~ 그 때 그 시절(?)이여...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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