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저도 이해가 안 가는게 있습니다.
2009.07.07 11:28
저 같은 경우엔...
처음에 전화 걸었을 때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하고, 전화 끊을 때 "수고하십시오~"라고 꼭 붙입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상대방이 좀 어색해 하는 것 같더군요...
어떤 경우엔 "네?"라고 오히려 뭐라 했는지 묻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_-;; 왜 그런거죠?
전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교육... 음... 강제 주입식으로 외워왔는데 말이죠...
제가 통화할 때마다 주위 사람들이 제 흉내내면서 "니가 아저씨냐?"라는 소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왜 그런거죠? 전 너무 당연하다 생각되는데... 제가 통화할 떄 쓰는 말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네, 수고많으십니다", "예예, 알겠습니다." "예예, 그렇게 하십시오, 그럼..." "예, 수고하십시오, 예..."
이런식인데... 솔직히, 통화할 때 "~요"가 아니라, "~니다"로 강제 주입식으로 외워왔는데 말이죠...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통화할 때 간혹... "수고하십..."에서 끊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_-;; 상대방은 그냥 할 말 끝내고 바로 끊는 것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일까요...?
처음에 전화 걸었을 때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하고, 전화 끊을 때 "수고하십시오~"라고 꼭 붙입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상대방이 좀 어색해 하는 것 같더군요...
어떤 경우엔 "네?"라고 오히려 뭐라 했는지 묻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_-;; 왜 그런거죠?
전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교육... 음... 강제 주입식으로 외워왔는데 말이죠...
제가 통화할 때마다 주위 사람들이 제 흉내내면서 "니가 아저씨냐?"라는 소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왜 그런거죠? 전 너무 당연하다 생각되는데... 제가 통화할 떄 쓰는 말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네, 수고많으십니다", "예예, 알겠습니다." "예예, 그렇게 하십시오, 그럼..." "예, 수고하십시오, 예..."
이런식인데... 솔직히, 통화할 때 "~요"가 아니라, "~니다"로 강제 주입식으로 외워왔는데 말이죠...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통화할 때 간혹... "수고하십..."에서 끊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_-;; 상대방은 그냥 할 말 끝내고 바로 끊는 것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일까요...?
댓글 [8]
-
회오리보이 2009.07.07 11:43
-
물방울 2009.07.07 11:43 "동방 예의지국"이라는 말이 많이 무색해졌지요...저도 아직 젊은 20대 후반이지만 많은 상황에서
"예의"가 없어진 현상을 많이 보곤 합니다. 20대 후반으로 비교적 젊은 편이지만 제가 제 또래에
비해서 보수적인 편입니다. 시대가 변했어도 지킬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이런 생각을 "시대에 뒤쳐진놈 같으니라고.."라고 말하면서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상관없습니다. 전 혹시 저런 사람이 있으면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시대가 변했으니 당신은 치마에 스타킹을 신고 다니십시오. 그럼 저도 변하겠습니다."
자기가 "편한것" "좋아하는것"에만 면죄부를 주고 허용하는 인간의 성향은 어쩔 수 없겠지만요...
-
쩨주 2009.07.07 15:47
말씀하시는 의도는 잘 알겠는데요..
일반적으로 수고하세요. 수고하십시오 라는 말은 자신보다 낮은 사람에게만 씁니다.
연장자나 높은사람에게 고생좀해, 욕봐라 라고 말하는 격이니까요.
물론 수고하셨습니다는 상관없습니다. -
물방울 2009.07.07 15:57 쩨주님// 군대에서 근무 교대 하면서 항상 고참들한테 "충성! 수고하십시오!"하고 오는게
관례였는데 군대에서는 그럼 은근히 하극상을 하고 있는건가요?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낮은 사람에게만"쓰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욕봐라"라고 말하는 격은 더더욱 아닌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틀렸을 수도 있겠지만...아...한국어는 너무 어려워요 ㅠㅠ -
김석수 2009.07.07 16:14 수고하세요,수고하십시요.그건 지역마다 조금다르게 쓰이는 것 같습니다.
연장자나 높은 사람에게 쓰이기도 합니다.고생좀해 욕봐라고 말하는 격은 아닙니다.
고생하기에 일반적인 그 상황에 맞는 인사말로 쓰이기도 하며.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영어도 직역을 하면 말이 이상하듯이 한 예로 영어의 to도 문맥에 따라서 다른의미로 쓰이듯이. 우리말중에 예를 들면 틀리다,다르다라는 말도 문맥에 따라서는 같은 의미로 쓰여지기도 합니다. 너와 나의 의견은 너무나 틀려 이때 틀리다라는 말은 다르다는 말이지.상대방의 의견이 잘못됬다는 뜻은 아닙니다.이런 예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수고하세요라는 말속에는 고생하라는 말보다는 무사히 사고없이 일을 잘 마무리하라는 의미가 더 많이 부여됩니다. -
쏘울군 2009.07.07 17:18
물방울 // 어쩌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런 것이지
쩨주님 말씀이 맞습니다. 단지 잘 알려지지 않아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고하십시요.'는 상대방을 낮추는 의미가 맞습니다.
윗사람에게는 '고생하십시요' 라고 해야 한다네요. -
물방울 2009.07.07 17:22 쏘울군님// 아~ 그렇군요~!! 그런 적당한 표현이 있었지요! 잊고있었네요~ㅠㅠ
감사합니다~ ^_^
-
회오리보이 2009.07.07 18:39
욕봤다는 표현은 사투리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수고했다는 표현으로
"그랴~ 욕봤다잉~ (정확한 사투리는 모릅니다.)" 이런식으로 표현하지요.
그런데... 고생하십이시오... 이건 어감으로나 뜻으로나 윗사람에 해야 될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등록일 |
---|---|---|---|---|
[공지] | 자유 게시판 이용간 유의사항 (정치, 종교, 시사 게시물 자제) [1] | gooddew | - | - |
1878 | [잡담] 흠... 지금은 장마철이라 답답함만 느껴지는군요... [1] | 김용환 | 1362 | 07-08 |
1877 | 서버 2008 에 사용할 백신 조언 부탁드립니다. [4] |
|
1531 | 07-08 |
1876 | 투쉐어 [5] |
|
2254 | 07-08 |
1875 | 예비군훈련 받아보신 분들! 몇가지 문의좀 할께요. [8] |
|
1931 | 07-07 |
1874 | 티맥스윈도9 은? [7] |
|
1943 | 07-07 |
1873 | 유로버전인증 [4] |
|
1522 | 07-07 |
1872 | 요즘 글들을 보며 혼란이 조금 옵니다. [22] |
|
5828 | 07-07 |
» | 저도 이해가 안 가는게 있습니다. [8] | 김용환 | 1885 | 07-07 |
1870 | [잡담] 백신 프로그램 광고가 라디오에...? [2] | 김용환 | 1381 | 07-07 |
1869 | 아무래도 유로버전은 뭔가 틀린가 보네요(__) [4] |
|
1976 | 07-06 |
1868 | 드라이버~ 아악 [1] | 이은신 | 1447 | 07-06 |
1867 | 컴터 ㅄ인증완료~ [5] |
|
2310 | 07-06 |
1866 | x86 비스타 sam 파일좀 구해 올려주실분 계신가요? |
|
1807 | 07-06 |
1865 | virtual box에선 64비트 설치를 못하는건가요? [9] |
|
1830 | 07-06 |
1864 | 카리스마님이 팁란에 올리신 인증방법 gg선언 합니다!! ㅠ [7] |
|
2799 | 07-06 |
1863 | win7 인터넷 연결속도 확인법?? [1] |
|
2767 | 07-06 |
1862 | 윈도7 설치도 지겹네요.. [3] |
|
1874 | 07-05 |
1861 | 어드민 계정으로 해도. [9] |
|
1340 | 07-05 |
1860 | 윈7 7264 32비트에서 아이온 되네요~ | 권영소 | 1410 | 07-05 |
1859 | 시스템 로고 넣기. [1] |
|
1703 | 07-05 |
저 같은 경우 전화 예절은 처음에 건 상대방의 성함이나 상호가 맞는지 확인을 합니다.
그 버릇이 남아서 그런가 휴대전화에 걸때도 '누구 휴대전화번호 맞지요?' 라고 물어보게
되더군요.
확실히 요즘은 문자세대가 되어서 그런가 전화예절이 예전만 못합니다.
보통은 어른이 먼저 끊도록 되어 있는데, 먼저 툭 끊어버리는 것도 비일비재 합니다.
일부 어르신들도 대뜸 '거기 누구냐?' 라고 물어보면 황당할때도 있지요.
==================================================================
확실히 요즘은 자신의 용건만 말하고 끊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점점 사람들의
정서나 의식구조가 메말라 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