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걱정은 단지 걱정일 뿐이다
2014.01.02 00:32
걱정은 단지 걱정일 뿐이다.
인간은 매 순간 순간 걱정을 안고 산다.
일이 잘되고 있는 중에는
이러다 혹시 한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
일이 안 되고 있을 때에는
영원토록 이렇게 일이 안 풀리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그것도 그렇지만
내일 비가 오지 않을까?
눈이 오고, 바람이 거세지 않을까?
하느님이나 걱정할 일까지 도맡아서 걱정을 하다가 보니
걱정으로 날이 새고 날이 진다.
그렇다면 걱정했던 일이 과연 일어나는 것일까?
통계에 의하면 99퍼센트는 걱정했던 일이 안 일어난다는데,
프란츠 카프카는 그 걱정을 두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장래의 일만을 걱정하고 있는 사람은
현재의 순간만을 걱정하고 있는 사람보다
생각이 깊은 사람인 것으로 사람들은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사실은 현재의 순간조차 걱정하지 않고,
다만 그 순간의 계속만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걱정은 단지 걱정일 뿐이다.
날이 추울 것이라는 기상예보를 믿고 두툼한 차림으로 난선 서울 나드리길
그다지 큰 추위를 느끼지 않고 돌아오며 느낀 생각,
내 마음 속에서 걱정을 조금이라도 지우기,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면 미리 걱정해서 심기를 불편하게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일찍이 에피쿠로스는 말했다.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미리 두려워한다.”
<마태복음> 6장 34절에도 실려 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에 괴로움은 그날에 겪는 것만으로 족하다.”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지 말아라.“
그런데도 걱정은 가시지 않는다.
살아 있는 한 짊어지고 다닐 온갖 걱정,
그것이 모든 인간들의 공통된 숙명이지 않을까?
[출처] 걱정은 단지 걱정일 뿐이다.|작성자 행복사회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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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내기 2014.01.02 07:07
주변에 밝고 긍정적인 사람을 두면 처음엔 속 터지지만 절로 변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