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거지근성

2013.12.25 14:43

브라주카 조회:2324

가끔 지하철에서 땅바닥에 엎드려 기어다니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아주 불쌍한 표정과 몰골로 구걸을 하는 사람.

지켜보니 다른 칸에서 벌떡 일어나 걸어간다.


여기 포럼에도 비슷한 무리들이 많다.

자료를 받기 까지는 굽신굽신 온갖 아양과 사탕 발린 말을 한다.

하지만 자료 받고 테스트 한 후 피드백 해주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다.


업로더의 정성과 정보공유 정신은 개무시 된다.

그저 다운족들의 아우성만 있을뿐이다. 거의 좀비 수준이다.


가까운 지인이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나눔도 조심스러운 지금.

아예 대놓고 욕지꺼리를 하며 내 놓으라 한다.


어느 도시에 해 마다 돈뭉치를 놓고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전화로 어디에 가 보면 상자가 있으니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며 홀연히 사라진다.


이제 좀비들이 전화로 장소를 일러 주지 말고 밥숟가락으로 떠 먹여 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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