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

소프트웨어 사무실2013 프로 전화인증

2013.12.23 14:32

메이지 조회:1722

예전에 가지고 있던 리테일키가 전화인증이 안되네요.


구글링해도 나오는건 없고... 전화인증되는 리테일키 아시면 부탁드립니다.


옛날꺼라서 어떻게 받았는지 기억도 안나고 받은 것들도 전부 막혔네요;;;;

Profile
영웅왕 

  이 레콘 소설가는 신발도 두 짝이고 장갑도 두 짝이니 붓도 두 자루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후의 팬시점에서 자신을 위해 두 자루의 아름다운 붓을 만들었다. 그 붓의 이름은 해바라기와 달바라기였다. 해바라기는 아름다운 선을 그리는 세필이었고, 달바라기는 굵은 선을 시원하게 그리는 대필이었다.
  영웅왕은 두 자루의 붓으로 평론가들을 물리쳤으며 무수한 레콘들을 소설로 제압해 미녀들을 차지했고 사악하며 무서운 독설가들 또한 물리쳤다. 결국 그는 출판사 사장이 되어 그 회사의 이름을 아라짓이라고 했다. 그것은 레콘이 세운 처음이자 마지막 출판사였다. 

  시간이 흐르고 사장은 늙어갔다. 유명한 독설가들인 나가들은 그 출판사의 건물을 탐내었고, 그리하여 독설로 아라짓의 소설을 비방하기 시작했다. 사장의 부하 직원들은 사장을 사랑했으나, 그들은 레콘이 아니었다. 그래서 사장은 자신의 회사를 살리기 위하여 스스로 붓을 들었다. 사장이 시리얼에 있을 때는 누구도 사장이 늙었다 할 수 없었다.
  독설로 유명한 나가 평론가들은 당시 출판시장이 나가적 관점이 아닌, 레콘적 관점에서 문학을 평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그런 자들도 사장의 경이로운 필력을 폄하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장은 그 작업에서 한 손을 잃고 말았다. 믿기 어려운 소문에 따르면 사장을 질투한 나가 독설가가 사장의 손을 차 문에 끼이게 했다는 것이다. 양손으로 두 필체를 구사하던 사장은 더 이상 두 자루 붓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는 다시 한번 최후의 팬시점을 찾았다. 사장은 해바라기와 달바라기를 한 자루의 붓으로 합쳐 주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 붓은 쌍신필(雙身筆)이 되었고, 그 이름을 바라기라 했다. 세인들은 한 자루 붓을 휘둘러 여러가지 변화를 보여주는 사장의 글씨체와 필력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사장이 죽은 뒤 출판사는 꽤나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하지만 나가들의 끊임없는 비방에 출판사는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사장의 이름에 바쳐진 것은 그의 용맹을 읊은 노래와 바라기 한 자루 뿐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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