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여러분은 안녕하십니까?

2013.12.16 17:59

jthe346 조회:2167 추천:2

저는 안녕하지 않습니다.


전 정부에서는 광우병때문에 5년이내 전국민이 몰살당한다고


FTA때문에 감기약 하나가 10만원이 넘을것이라고 선동당했기에


저는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제가 소고기를 먹으면 5년내로 끔찍하게 사망할 것이라고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저는 감기 걸리면 진료비와 약이 100만원이 넘어갈까봐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도 안녕하지 못합니다.


그때와 똑같이, 이제 감기약과 소고기에서 KTX 열차표로


몰살/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선동 대상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지금 KTX 왕복하면 40만원이 들까봐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광우병이었고, 


2013년에는 철도 민영화입니다.


귀족 중에 귀족, 

강성 중에 강성 

철도노조가 던진 

[민영화]란 자극적인 단어에 

대학생들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알바하며 다음 학기 등록금을 벌기 바쁜 

대부분의 대학생을 제외한 

일부 깨어있는 민주당/진보당 당원 대학생들은 

14일 대자보를 처음 붙인 고려대 인근에 모여 

[안녕들하십니까]라는 구호에 

[안녕하지 못합니다]고 외쳤습니다.


과거.현재.미래에도 여러분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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