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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외장하드케이스 ZM-VE400 (iodd 2541)

2013.11.13 00:12

RainyDay 조회:6463 추천:2

iodd 홈페이지에 수개월동안 iodd 2541출시를 암시하는 안내문구만 보이고 정작 제품은 국내에 출시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기다리다 지쳐 지난 주에 수입대행업체를 통해서 주문한 외장하드케이스 ZM-VE400이 도착하였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iodd 2541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되었네요. 국내판매용은 모델명이 iodd 2541이고 해외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잘만에서 해외에 판매하는 제품은

모델명이 ZM-VE400 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모델에 암호기능을 추가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암호기능을 사용하면 컴퓨터에 연결한 후 반드시 암호를 입력해야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저장장치를 케이스에서 분리하여 그냥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면 처음 구입한 하드디스크의

경우처럼 초기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만 나오고 실제 데이터는 보이지 않습니다.

 

암호기능을 설정하거나 해제할 때마다 저장장치의 데이터가 모두 삭제되므로 사용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데이터삭제시 복구가

가능한지는 모르겠군요. 케이스가 고장나 사용불가할 경우 같은 제품에 장착하면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iodd 2531과 스카이디지털의 락다운이 결합된 신제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상 ODD와 FDD기능, HDD로 연결시 바이러스

침투를 원천봉쇄할 수 있는 쓰기방지기능에 암호화기능이 추가되었으니 보안의 필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이상적인 컨셉의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큰 문제가 있습니다. 터치패드인식이 정말 스마트폰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형편없다는 것입니다. 설정을 바꾸려고 

키를 10번, 20번을 눌러도 인식이 안 될 때가 허다하군요. 평균적으로 힘겹게 겨우 반응을 보인다는 표현이 적절하겠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손에 흐르는 미세전류에 차이가 있으므로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터치패드가 아닌 버튼방식도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락다운은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터치방식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버튼방식제품이 있던데 ZM-VE400을 사용해 보니 버튼식 제품이

왜 필요한지 알겠군요. 터치감도가 좋은 제품을 만들려면 제조비용이 상승할 테니 차라리 락다운처럼 저렴한 버튼방식제품의 출시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터치감도가 약해서 암호입력할 때 숫자키를 하나씩 누를 때마다 수십번을 시도해야 하니 매우 짜증이

나는군요. 느낌에 싸구려 중국제 터치패드를 사용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대만이나 싱가폴에서 컴퓨터주변기기들을 생산할 때는 품질이 매우 좋았던 것 같은데 중국으로 생산기지가 바뀐 후로는 

품질수준이 영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허다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장인정신이라곤 눈꼽만큼도 없고

그저 돈받은 만큼 주문받은 제품을 어떻게 만들었던 주문자에게 전달하면 끝인 것 같은 정말 모럴해저드의 천국인 나라. 

 

전에 구입한 USB2.0  2-port bracket 의 경우 port 하나가 인식불량이라 두번 교환받았는데 모두가 문제있는 불량품이었답니다.

한마디로 불량률 100%의 중국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었던 거나 다름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 가지고 있는 iodd 2511의 경우

esata 연결부분의 바(bar)가 표준수치를 벗어나 어이없게 두꺼워서 케이블연결이 안되어 기판교체를 받았고, iodd 2531은 직접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사용기를 보니 USB3.0 연결부위가 약해서 이로 인한 문제로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보였는데 아마도 이런

문제들은 중국기업들의 품질검사기준이 치밀하지 못하고 수준미달이라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아요.

 

덧붙이자면 예전에 새로텍외장케이스를 구입했을 때 안에 들어있던 케이블에서 매우 유독한 냄새가 진하게 나서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케이블에 어떤 독성이 들어 있었길래 그렇게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중국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무지하다는 걸 반증하는 거겠죠.

 

iodd 제품은 적용된 아이디어는 매우 좋은데 중국에서 제조해서 그런지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이렇게 꼭 한가지씩 문제가

생기는군요. 더군다나 iodd 2541은 터치패드가 적용되어서 그런지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말이죠. Menu키만 대체로 인식이

잘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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