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모교가 썩어갑니다.. 선생님이 파면 당하셨습니다.. ㅠ
2009.04.10 12:31
어제 늦게 우연히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가 신문 기사에 나온 것을 보고..
관련 기사 좀 찾아보고.. 관련 내용으로 방영된 TV 프로그램(뉴스추적, 시사360 등) 보고나니..
화가 치밀어 올라서 밤새 한 숨도 잠을 못잤습니다
사립고이다 보니 어느정도 비리는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교내 독서실, 급식, 동문회, 체육복, 무허가건물(학교 건물 전체가), 수학여행, 수련회, 졸업앨범, 교육청과 유착관계 등등 안걸리는게 없습니다. 전부 이사장 친분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업을 주거나 아니면 스스로 불법적으로 돈을 뜯어내거나.. 제가 그 학교 다닐 때도 그랬지만 교내 독서실을 돈내고 이용하라는게 말이 안되지요; 한달치도 아니고 6개월에 18만원인가? 들어가면 무조건 18만원씩 내라고 했었던 것 같네요. 학교에서; 그리고 있지도 않은 동문회비를 내라고 하지 않나.. TV 나오는 것 보니 요새는 한반에 200만원씩 각출하라고도 했다더군요.
학교 자체가 무허가 건물이라니 더 할 말도 없지만 매번 각종 신고나 민원이 들어오는 것 마저 무마해버리는 교육청까지.. 무슨 편의를 그렇게 봐주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학교 다닐 때 전교조 가입한 선생님들.. 전교조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것 학생들 사이에서도 다 알고 있었는데.. 사실 그 전교조 가입하셨다고 해도 학교 운영 방침에 다 따르셨고 전교조에서 내려오는 것들도 학교 방침과 다르면 학교 일을 우선으로 하셨던 분들인데 참 어처구니가 없지요.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 중 가장 학생들이 존경하는 선생님 한 분이 얼마전 학교로부터 파면당하셨습니다. 20년 넘게 그 학교 교단에 서셨고, 백혈병에 걸린 제자를 위해 시집을 내고(문학 선생님이십니다) 수익 전체를 치료비로 대주셨던 분입니다. 그 일로 언론에도 소개되셨고, 그 일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학생들을 위하시는 분이라 많은 존경을 받고 계신 분이지요.
뭐 재단이 썩어가고 돈벌이에만 급급하니 학부모님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선생님과 비리를 알렸답니다. 교육청에서 감사한 결과 실제로 불거진 의혹들이 사실로 들어났답니다. 하지만 경미한 수준의 경징계만 있었을 뿐이고 학교는 변한 것이 없었고요.. 그리고 학교는 곧장 보복성 징계로 선생님께 징계 최고 수위인 파면을 내렸습니다. "어떻게 주인을 고발하느냐" 이 따위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사장이라는 작자가.. 그것도 파면 사실을 일요일에 통보해서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말라는.. 그것이 바로 4월 6일입니다
인터넷 기사 검색에 양천고 혹은 김형태 검색만 해도 죽 나옵니다. SBS뉴스추적 4월 1일자, KBS시사 360 3월 10일자에도 방송되었었고요.. 각종 규탄대회가 열리고 지역 주민들이 학부모들까지 참가하고 항의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방송 동영상은 토렌트로 만들어 첨부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꼭 제 모교이고 선생님이어서가 아니라.. 이 따위 썩어빠진 재단과 이사장이 교육자라고 행세하는 곳이 이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부끄럽고 화가 나서입니다.. 그리고 공감하시는 분들은 파면 탄원 서명 부탁드립니다. 여태껏 인터넷 서명 같은거 부질없고 쓸데없는 짓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제 선생님이 관련되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네요.
https://yangcheonhs.jinbo.net/
https://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9249
양천고 참교육 해내 카페입니다 https://cafe.daum.net/yangcheonhs
관련 기사 좀 찾아보고.. 관련 내용으로 방영된 TV 프로그램(뉴스추적, 시사360 등) 보고나니..
화가 치밀어 올라서 밤새 한 숨도 잠을 못잤습니다
사립고이다 보니 어느정도 비리는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교내 독서실, 급식, 동문회, 체육복, 무허가건물(학교 건물 전체가), 수학여행, 수련회, 졸업앨범, 교육청과 유착관계 등등 안걸리는게 없습니다. 전부 이사장 친분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업을 주거나 아니면 스스로 불법적으로 돈을 뜯어내거나.. 제가 그 학교 다닐 때도 그랬지만 교내 독서실을 돈내고 이용하라는게 말이 안되지요; 한달치도 아니고 6개월에 18만원인가? 들어가면 무조건 18만원씩 내라고 했었던 것 같네요. 학교에서; 그리고 있지도 않은 동문회비를 내라고 하지 않나.. TV 나오는 것 보니 요새는 한반에 200만원씩 각출하라고도 했다더군요.
학교 자체가 무허가 건물이라니 더 할 말도 없지만 매번 각종 신고나 민원이 들어오는 것 마저 무마해버리는 교육청까지.. 무슨 편의를 그렇게 봐주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학교 다닐 때 전교조 가입한 선생님들.. 전교조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것 학생들 사이에서도 다 알고 있었는데.. 사실 그 전교조 가입하셨다고 해도 학교 운영 방침에 다 따르셨고 전교조에서 내려오는 것들도 학교 방침과 다르면 학교 일을 우선으로 하셨던 분들인데 참 어처구니가 없지요.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 중 가장 학생들이 존경하는 선생님 한 분이 얼마전 학교로부터 파면당하셨습니다. 20년 넘게 그 학교 교단에 서셨고, 백혈병에 걸린 제자를 위해 시집을 내고(문학 선생님이십니다) 수익 전체를 치료비로 대주셨던 분입니다. 그 일로 언론에도 소개되셨고, 그 일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학생들을 위하시는 분이라 많은 존경을 받고 계신 분이지요.
뭐 재단이 썩어가고 돈벌이에만 급급하니 학부모님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선생님과 비리를 알렸답니다. 교육청에서 감사한 결과 실제로 불거진 의혹들이 사실로 들어났답니다. 하지만 경미한 수준의 경징계만 있었을 뿐이고 학교는 변한 것이 없었고요.. 그리고 학교는 곧장 보복성 징계로 선생님께 징계 최고 수위인 파면을 내렸습니다. "어떻게 주인을 고발하느냐" 이 따위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사장이라는 작자가.. 그것도 파면 사실을 일요일에 통보해서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말라는.. 그것이 바로 4월 6일입니다
인터넷 기사 검색에 양천고 혹은 김형태 검색만 해도 죽 나옵니다. SBS뉴스추적 4월 1일자, KBS시사 360 3월 10일자에도 방송되었었고요.. 각종 규탄대회가 열리고 지역 주민들이 학부모들까지 참가하고 항의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방송 동영상은 토렌트로 만들어 첨부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꼭 제 모교이고 선생님이어서가 아니라.. 이 따위 썩어빠진 재단과 이사장이 교육자라고 행세하는 곳이 이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부끄럽고 화가 나서입니다.. 그리고 공감하시는 분들은 파면 탄원 서명 부탁드립니다. 여태껏 인터넷 서명 같은거 부질없고 쓸데없는 짓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제 선생님이 관련되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네요.
https://yangcheonhs.jinbo.net/
https://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9249
양천고 참교육 해내 카페입니다 https://cafe.daum.net/yangcheonhs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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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2009.04.10 13:41
동참했습니다. -
김지웅 2009.04.10 14:21 감사합니다 (__) -
조규철 2009.04.10 16:46 한표 던지고 갑니다.힘네세요 -
김용환 2009.04.10 22:18
방송국 뿐만 아니라... 이젠 학교까지 미쳐가는군요... 쩝... 윗 물이 맑아야 아랫 물이 맑은
법인데... 참.. 안타깝네요... 지웅님 힘내세요;;; 쩝... 혹시 이 학교... 공립인가요?
음... 명박이 이 넘은 이런데에 신경 안 쓰고 뭐하나? 사립이라해도... 학교가 집도 아니고...
부당한 판단을 내리다니... 쯧... -
김지웅 2009.04.10 22:35 제가 졸업한 사립 학교입니다. 가장 존경하던 선생님이라 마음이 더 아픕니다.
이명박 정부로 바뀌고 사학들이 더 날뜁니다.
target=_blank>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2&aid=0001949695
위 기사 참고하세요..
아래는 양천고 관련 기사입니다.. 모교가 쓰러져가니 안타깝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search/search.nhn?rcsection=&query=%BE%E7%C3%B5%B0%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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