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동안 삽질쇼를 했구먼유~~

오늘 도착한 3870를 조립한후 전원을 켜니 빨간 영문이 뜨네요.
뭔가 해석했더니 보조 전원을 연결하라는 내용...ㅋㅋ
2600에서는 연결이 필요없어서 깜박했네요.

기본쿨러도 좋은것 같은데 팬소음이 많이 나네요.
기본 화면에서 42도...그런데 2핀짜리 쿨러입니다.
2600은 4핀쿨러..

안되겠다 싶어 기본 쿨러 때어내고 잘만 VF9로 달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분해했는데..
이런..구리스가 특이하네요..
무슨 은색 쇳가루로 되어있네요.
잘 안닦이는게 영 짜증스럽더군요.GPU옆에 부품에도 묻어서 전기가 바로 통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일단 휴지로 대충닦고 아세톤을 안경 걸레에 묻혀 닦으니 잘 되네요.
옆에 부품에도 묻어서 틈새로 스며들어 힘들었습니다..에구......

이제 잘만 쿨러를 달기전에 램 히트싱크 8개를 붙여야하는데..
이런..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도 몇번 떼었다 붙여서 접착력이 없어졌네요..
촌동네지만 도매상가가 있어 급히 갔는데 메모리용은 없네요..
잘 팔리지않아 지금은 갖다놓지 않았다나 뭐라나...

결국 양면 테이프를 구매해서 집에왔습니다.
그러나 히트싱크의 접착부를 떼어내는것도 노가다입니다...
이래서는 시간만 많이 흐를것 같아서 다음에 구매를 하든지 하고 다시 그냥 붙이기로 했습니다.
접착부를 불에다가 살짝 구워서? 붙였습니다.

겨우 살짝 붙이기는 했는데 지금 잘 붙어있는지 몰것습니다.ㅋㅋ
금방이면 될 일들이 꼬여서...ㄷㅈ
VF9쿨러 장착후 GPU온도는 36도를 찍네요.
기본 쿨러에 비해 6도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기존 그래픽 드라이버를 삭제한후에 조립했는데 3870 드라이버 설치가 안되네요.
완전히 지워지지 않은것 같네요.
아예 포기하고 비스타를 클린 설치했습니다.
아직 서팩은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체험지수를 계산해보니 램 빼고 모두 만점나오네요..
뭐 그리 신경은 안쓰지만...
오늘 이넘의 애물단지땜에 시간이 벌써 이렇게 훌쩍 되었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