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2013.06.03 16:27
1, 요즘 여기(경상도) 낚시는 보통 기본이 낚싯대 10대를 펼칩니다.
2, 밑밥으로 겉보리나 콩을 뿌리고 메인 미끼는 새우나 통지렁이를 끼웁니다.
3, 근래와서 이런 낚시를 포기했습니다.
4, 오로지 한대만 펴고, 미끼도 떡밥만 끼웁니다.
5, 올도 근처 저수지에 가서 두어시간 앉아있다가 왔습니다.
6, 10대씩 펴는 틀도 후배들 주어버리고, 낚싯대도 거의 주위에 뿌려버렸습니다.
7, 테크노스 골드 한불과 유양 조숫대 한블을 몽당 그냥, 주어버렸습니다.
8, 사진하는 선배의 장례식에 가서 후인들이 고인의 장비와 필름을 태우는 걸 보고는 충격먹었습니다.
9, 눈이 아려서 낚시도 오래하지 못합니다. 그냥 왔다갔다... 바람만 세러 감.
10, 그래도 컴터앞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합니당.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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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6.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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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컴 2013.06.03 20:02
60~70년대에는 라이카 한대의 가격이 시내 집한채 가격하고 비슷했습니다.(이백정도... 라이카는 지금도 이백정도 하죠.)
면단위 부자라도 사진찍는 취미는 어려웠습니다. 군단위 갑부라야???
돌아가신 위 선배도 한군의 최고부자네 훗손이었는뎅,(그 동네 사진협회의 창시자?)
사진때문에 가족을 소홀했지요.
TV나오는 일류라 칭하는 이들.... 가족들의 피눈물이 서려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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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6.03 21:55
네... 어느 한 분야에 미친다(?)는 것은 주변의 특히나 가족들에게는 존경 받기 힘든것 같습니다.
세계의 현자 소크라테스도 마누라를 악처로 만들었으니.. 마누라 눈에는 백수 놈팽이 ..무능력자..ㅎㅎ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원래 악처가 아니라 ...일해서 돈벌 생각은 않고 맨날 철학이 어쩌구 해대면서...)
그래서 그걸 해내는 사람들이 더 위대한것 같습니다. 범인의 삶을 벗어날수 있어야만 이룰수 있는 거니까요...
물론 방탕한 삶을 살았다면 더 할말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성실한 삶이었다면..
언젠가는 가족들도 이해할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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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3.06.03 16:33 낚싯대 한대로 유유자적 하는 낚시가 진정으로 낚시를 즐길줄 아는 강태공입니다^^
저도 낚시를 좋아하지만[바다낚시] 여벌을 가져가지만 역시 한대로 하지요.
10대이상이라 어부들이나 하는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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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컴 2013.06.03 20:08
민물대는 거의 정리했지만, 바닷대는 그냥,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간지 몇년되었지만....웬지, 바닷대는 처분하기가 꺼려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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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3.06.03 20:14 바다는 남성적이죠. 잘하셨읍니다.가끔 한번씩 나가보세요
가슴이 뻥뚤리는 상쾌함을 맛 보실겁니다. 회도 좀 드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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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파워 2013.06.03 16:37
저도 낚시가서 좌대를 15대나 피고 하시는분 봤습니다 .
대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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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2013.06.03 17:19
장사꾼이 빼빼로데이를 만들었듯이, 10대 펴는 낚시 유행도 장사꾼이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낚시는 유유자적..... 좌우 단 두대를 펴고 내림 두바늘 낚시만을 한지 삼십년이 넘어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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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컴 2013.06.03 22:51
여러대 펼치는 낚시는 낙동강 잉어낚시가 원조가 아닌가? 합니다.
60년대에 낙동강 개포에서 잉어낚시를 배웠는뎅, 낚시대 제줄에 낚시줄 12~18발씩 던지는 낚시였습니다.
밀양밑으로 내려가면 줄낚시로 변하고, 그 위는 낚싯대에 길게 매어서 던지는 그런 낚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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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 2013.06.03 17:23
갯바위 30년...주로 감성돔, 돌돔 낚시 다녔는데 한참 다닐 때 릴이나 찌 안 썻습니다.
민대 하나 호사끼 끝에 케미라이트 하나 달고 소꾸로...짜릿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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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3.06.03 17:35 진정 낚시의 재미는 민대 낚시죠. 그 당기고 휘어지는 손맛이란 ... 찌릿 찌릿
초겨울 까지 기다려야 하겠지요? 감생이
여름괴기철이 돌아왔군요. 몸뚱이가 쇠약해져서 원거리 출조가 가능할지
걱정이 됩니다. 장비도 무겁고.....
음~~~ 싱그럽고 짭조롬한 바다내음.
물때보고 날함 잡아야겠네요. 벵에돔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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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 2013.06.03 22:54
그러고 보니 여명님 프로필 사진이 이유가 있으시군요.
갯바위서 지새고 보는 해돋이네요^^ 황홀하죠.
갯바위 낚시 95%가 황인데.. 어쩌다 걸리는 손맛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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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 2013.06.03 17:41
취미로 낚시를 하고싶은데요 .. 어릴적에 망둥어 낚은 기억밖에없지만
낚시가 하고 싶습니다.
도움 받을수 있는 곳 추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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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3.06.03 17:47 KSFA [바다낚시연맹] 여기 저도 회원인데요.
초보자분들도 기초 낚시부터 배울수 있읍니다.
구글 검색하셔서 홈피에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링크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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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 2013.06.03 19:33
사단법인 이 사이트 맞지요?
감사합니다.
사진만 보아도 흐뭇하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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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3.06.03 19:59 바로 찿으셨읍니다 가입하시고 기초부터 거기에 있는것보고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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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2013.06.03 18:08
루어 낚시를 하고 싶은데 마눌이 반대가 심하네요....
피부가 잘타는 스타일 이라고 낚시는 절대금지라고ㅜㅜ
5년전에 반나절두 안돼서 시커먹게 타구 와서 부터 낚시금지를....
루어 장비 전부 무지하게 싸게 팔았는 아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어떻게 마눌을 꼬셔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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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3.06.03 18:21 망사옷을 특별주문 제작하면 될듯 싶은데요 긴팔로요.
그리고 한낮에는 바다나 민물이나 낚시가 잘 안됩니다.
한낮에는 그늘에서 휴식하시고 그외의 시간에 낚시를 하시는것이...
모자는 채양이 큰것이 좋구요 수건은 모자안에서 양귀와 뒷목 부위로 늘어 트리고...
손은 얇고 가벼운 장갑/그리고도 노출되는 부위는 썬크림/
이러면 되지 안을까요?
제일 쉬운 방법은 부인에게 낚시취미를 붙여주는것이죠.
요즘 다이나믹한 바다낚시도 여성조사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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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2013.06.04 10:21
루어 낚시는 체력이 좋아야....
우리 같은 사람은 찌낚시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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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은 충격적입니다... 고인의 가족이 고인의 취미생활을 이해해 주지 못한 건가요 ???
주변에 아시는 분들이 당혹스러웠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