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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 IT 칼라 피오리나의 HP 개혁의 칼을 휘두른 결과?
2013.04.03 16:20
HP가 칼리 피오리나를 선택한 것은 당시의 HP에 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현실에 안주하고 시장을 유지하려는 저성장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였다.
오직 했으면, 실리콘밸리에서 ‘음울한 할머니’라는 별명이 이야기 됬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칼리 피오리나는 내부에서 혁신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외부에서 힘을 끌어 들였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시장 점유율 1위와 내부 개혁을 시작하게 된다.
https://www.iamday.net/apps/article/talk/2310/view.iamday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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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ma 2013.04.03 21:12
글이 참... 그렇네요. 까려면 잘좀 까지...
피오리나 이전엔 일반인들에게 HP CEO가 누군지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보수적인 HP이사진이 피오리나를 뽑은건 두가지입니다. 하겠다는 놈들이 죄다 말만 번지르르 했고, 수십년만에 맞는 경제위기에 구조조정은 해야겠고, 거대한 그룹 내에 무서운 엄마같은 존재가 필요했던것. 초반엔 권력을 아예 다 줘버립니다. 후반부엔 토사구팽식이였지만... 북미 자체가 피오리나 신드롬에 싸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였고요. 아마 그때 제대로 된 경영자라면 HP에 지원도 안했을테고, 있었다면 그사람이였겠죠.
HP way 덕분에 HP가 서버시장과 오피스유틸리티(사무기기) 에서 여전히 일본업체에 맞서는 강력한 자리를 유지하게 되었고,
피오리나 이전의 HP way 는 단순한 사내 싱크탱크였다면 피오리나 이후의 HP way는 쓰레기통모형의 선택과 집중체제로 변한거죠.
강력한 하드웨어를 두고 부실한 소프트웨어라고 하는데 그럼 독과점을 즐기고있는 MS와 맞서야 하는겁니다. 강력한 하드웨어에 집중했기에 '소프트웨어는 셀프' 개념을 채택, 그 후로 주욱 유지해 오다가 2011년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서버에 채택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때문에 채택된게 아니고 신뢰성 높은 하드웨어 때문이지요.)
델 인수로 큰 빚을 얻은것 처럼 경제지에서 포장했는데, 그건 소송에 따른 이미지때문에 그런거고, 사업부서중 델 인수로인한 pc 매출은 꼴지였지만 적자는 면했었고 타 업체는 적자였지요. 북미라는 파이로 생각해보면 불경기때 시장을 구한거죠. 경쟁자를 먹어버림-_-으로써 과다경쟁을 막아 intel 과 amd플랫폼간 성능과 가격을 다양화해서 완성품 시장의 가격경쟁에서 (특히 유럽에서의 샘프론 계열의 가격경쟁력) 오랜시간 버터왔습니다. ibm(돈이 많아도)과 nec(특허가 많아도) 등은 hp와 같이 pc규격에 큰 영향을 끼친 회사이지만 피오리나같은 리더쉽의 부재로 내수와 수출의 리테일 시장이 쑥대밭이 되었죠. 우리나라의 구조조정과는 다르게 피오리나는 구조조정을 했지만 성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사업부서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HP의 현재의 삽질은 아포테커와 마크허드를 살펴봐야하지요. 마크 허드는 정말 사랑할래야 사랑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