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악성코드 사건을 보면서 드는 생각.

불현듯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가 딱 떠오르는군요.

양치기 소년이 만날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하며 놀다가,

정말 늑대가 나타났을때는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아 양들을 잃었다는 누구나 아는 우화.

말 안해도 아시겠죠?

누가 '양치기 소년'이고, 누가 '늑대'인지...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 '늑대'를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늑대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지도 않고, 늑대의 편을 들어주지도 않습니다.

단지 허구헌날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을 욕하는거죠.

(참 재밌는건, 그런 거짓말을 욕하는데 그 거짓말을 욕하는 사람들더러 '너도 늑대지?' 이러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들. ㅋㅋㅋ)

제발 그런 '쓰레기 양치기 소년들' 때문에

'진짜로 늑대가 나타났을때'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아 양들을 잃는 불행한 사태가 없기를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