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의 집념 10테라 다운로드의 완성.
2013.03.13 22:20
일전에 하드 사망으로 잃어 버린 자료 2테라는 다른 디스크에 모두 백업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용량이 무려 11테라가 되기 때문에 전부 확인 못하다가 오늘 더디어 확인 작업을 완료 했습니다.
1테라는 예비용으로 남겨 두어야 겠습니다. 13년간 모운 자료가 모두 잘 보관 되어 있네요.
심지어 보아의 8필름 까지도 보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보아양 그 땐 귀여웠군요 ^^
물론 뽀쌰시 한 건 예외 항목으로 남겨 둡니다. 13년간의 집념 그 것은 지독한 집착의 산물 이었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이것들을 정리하면서 추억에 잠시 잠겨 보네요 ^^
유틸.영화.게임.뮤직 등이 내장 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살펴 보고 놀랬습니다. 거의 웹하드 수준을 능가하는 방대한 고대
유물들이 보입니다.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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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2013.03.13 23:35 -
아르페지오 2013.03.13 23:49
저는 1995년부터 씨디로 백업해서 보관하던 자료들을 3년전 쯤에 ...주로 음악 파일이 대다수긴 했지만...
씨디와 디비디 합해서 약 1500 장 정도를 몽조리 페기 처분하고 그나마 쓸만한 것들은 하드로
옯겨 왔는데 거의가 별 가치 없는 것들이었고 내가 이걸 왜 모았지 하는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의구심만 들더군요...
음악 파일들도 그 때에는 거으가 128bps 로 인코딩 된것들이라 별 쓸모가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일일이 한 장씩 살펴 보며 페기 처분했는데 꼬박 두달 걸리더군요... 건진건 거의 없었어요....ㅠㅠㅠㅠ
그래도 한 15년 정도 씨디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거의 99% 이상은 이상없이 잘 읽혀 지더군요..
와 그걸 어떻게 다 구웠쓰까... 그때는 한 장 굽는데 30분도 넘게 걸렸는데.... 날밤 까면서 참 미친짓 많이 했더랬습니다.
마눌한테 정신 나간 사람 같다는 말 들어 가면서... 그때에 마눌이 그랬어요... 그거 구워서 나중에 무얼 할거냐구....
ㅋㅋㅋ... 결국은 ....으으.... 그 많은 시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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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ㅣㄹㅐ 2013.03.14 01:35
10년.. 15년전..인가요..
첨 디빅(divx)라고 영화 파일이 릴 되면서. 그때 무쟈게 모았네요..
그때당시 비디오 대여료가 2천원에서 1천원으로 내려갔어도.. 공시디 한장에 3~500원 정도..
500원이면... 영화 한편을 소장한다는 생각에... 닥치는대로 모았습니다.대략 4500장 정도 모았는데..
정작 본적은 한번도 없네요 ㅋㅋ. 모아온 시간이 아까워서 팔기도 뭐하고 .. 살사람도 없지만..
애물단지가 되었는데. 작년쯤에 집이 재건축 하면서 잠시 다른곳으로 이사갈때.. 다 버리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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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3.14 07:49
저는 씨디가 시장에 막 나올때부터 수집을 시작했는데 초창기에는 공씨디 한장에 싼게 1500원
조금 괜찮은건 2000~3000원까지 했었습니다. 650mb 한장 굽는데에 평균 55분 정도 걸렸던걸로
기억 되구요. 디비디는 굽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로 기억 되구요
구울때 에러가 정말 많이 생기는데 보통 3장 구우면 1장은 뻑 났습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공시디를 사용해야 했구요.. 그나마 뻑이 덜 나서...
그러니 에러까지 감안한다면 한 장당 평균 굽는 시간은 한 시간반 정도 걸렸다 보면 맞겠네요..
장당 500원 이야기는 한참 뒤 이야기입니다..^^
저도 디빅스 플레이어 사서 티비에 연결해서 보긴 했는데 다행히(?) 모으진 않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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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발즈 2013.03.14 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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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3.14 07:54
요즘은 백업을 위해서 절대로 시디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너무 질려서요....
차라리 용량 큰 하드를 이용합니다. 필요 없으면 지우기도 쉽고
수시로 접근성이 워낙 좋으니까요. 시디는 장수가 많으면 일일이 넣다 뺏다
하는것도 시간 장난 아닙니다. 음악시디 구울때 말고는 용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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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3.14 08:04
그래도 초창기에 수집을 많이 했던건 희귀성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때에는 음악 파일도 인터넷 상에서 구하기 정말 어려웠구요. 인코딩 법도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올드 팝송을 씨디로 구워서 지인에게 선물해 주면 너무나 감격스러워 했었죠.
제 친구늠은 내가 구워준 시디 받아 갈려고 주말 시간을 제 집에서 몽조리 바치기도 했지요..
인터넷 회선도 워낙 느리고 음원의 희소성 때문에 수집이 굉장히 가치있게 느꺼 졌었는데
인터넷 속도가 이렇게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인코딩 플그램이 대중화 되어서 이리 가치없이
흔해 지리라고는 예상을 못 했었습니다. 사실 흔해져서 돈은 지출이 줄었지만...
지인들께 시디 만들어 주는게 온통 내 일인데 여러 사람들에게 만들어 주다 보니 공시디값.
프린터 잉크값.하드 교체값(하드도 뻑이 엄청 자주남) 만만치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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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수레 2013.03.14 09:10 엄청난 용량이네요.
저는 필요할때마다 지우고 다시 쓰고...
백업 하드까지 해도 1테라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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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3.14 10:01
글을 써 놓고 다시 읽어보니 게시글을 올리신 오늘을사는자님의 원글의 취지를 흐리게 만든것 같네요...죄송합니다
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제 경험상 나중에 쓸모 없을수도 있으니 꼭 필요한 그러한 자료들만 보관하는게
좋겠다는 개인적인 경험담인데...ㅋㅋ .. 개인의 주관적 경험에서 비롯된 편견을 바로잡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군요..
10테라면 어마어마한거죠... 대단하십니다. .. 공씨디로 대략 18000 장 정도 되겠군요....헐....
아무쪼록 보관된 보물들을 저처럼 수집이 목적이 되지 않길 바라며
실사용을 위하여 유용하게 잘 꺼내어 적절한 용도에 잘 사용하실수 있는 가치있는 보물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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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3.03.14 10:17
저는 70년대 중반부터 음반(LP판)을 수집했습니다.
지금이야 CD, MP3등 많지만, 그 시절에는 음반 아니면 테잎이었죠.
없는 돈 조금씩 아껴서 구입하곤 했었는데......
중간에 분실하거나 훼손된 것도 적잖게 있었는데......
지금 대략 1,000장 정도 되는가 봅니다.
세월이 좀 더 흐른 뒤에 아들이 받아준다면 아들에게 물려줄까 합니다.
한 40년 된 클래식 기타와 함께......
문득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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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3.14 10:42
저도 음악시디 조금하고요(700장 정도) 영화 디비디 700 장 정도 모았는데요...
아들 하나 딸 둘인데요... 이거 나중에 가질 사람... 그랬더니...아무도....헐...
얼마나 발품 팔고 공 들이고 시간 들여서 모은 것들인데...이럴수가... 아무도...
심지어 마눌님마져도 철지난 영화 음악을 누가 보거나 듣느냐며 면전에서 구박을...
보관하기에 마땅한 장식장도 차고 넘쳐서 결정적으로는 디비디는 블루레이 나오며
가치가 떨어진 면도 있었지만 마눌의 만만치 않은 눈빛에 기가 눌려서 2년 전에
대 처분에 들어 갔습니다. 조금 쓸만하다 싶은건 친척 분들이 가져 가시고 제가
정말 죽어도 소장하고 싶다 하는것 약 70여장만 남기고 일부는 쓰레기로..ㅠㅠㅠ
처음 디비디도 3~4만원에 구입하였으니.... 들어간 돈이 얼만데....용돈은 몽조리
아껴서 디비디 구입에만 썼는데... 처분시 허탈 하면서도 시원하드라구요...
받아 주는 자제분이 계신다면 행복한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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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3.03.14 17:05
전 LP판이라 소장가치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들...... 특히 어린 자녀들이라면 오래된 것에 얼마나 가치를 둘까요?
하루가 달리 첨단도 모자라 최첨단을 추구하는 시대에......
구세대가 되어가는 우리네나 그저 지나간 세월을 추억으로 기억하는거죠.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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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수 2013.03.14 13:13 저는 에뮬 게임을 모아보고 싶던데요.
어디 좋은 사이트 없나요?
게임 팩에 들어 있는 에뮬이요.
그러니까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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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landsia 2013.03.14 20:58
구글검색 해 보세요.. 많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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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k 2013.03.14 23:55
아 저처럼 이상한 사람들도 상당부분 있군요 저도 18년 좌우 모은 데이터가 10테라 이상은 되는것 같네요
블루레이 디스크 400 장에 현재 저장되어 있고 2테라 하드가 거의 다 차가네요
시대별로 유명한 게임 조금, 시대별로 유명한 프로그램 조금, 음악 1테라 그외.......정리까지 완벽하게 해놓은 상태입니다.
정리한 워드문서만 300페이지가 나오더군요 ..........
근데 문제는 블루레이 디스크가 어째 예전의 DVD처럼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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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3.15 12:11
그러네요... 이곳만 그런가.. 어쩐가는 모르겠지만... 내 주위에는 없었는데....
이곳에는 의외로 상당한 분들이 같은 취미를 갖고 있군요...ㅋㅋ...
모으는 것에 인생 걸지는 마세요.. 저는 정리한다고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대충 한술 뜨는둥 마는둥... 잠도 하루에 3~4시간 눈 붙이고 일 끝나고 집에
오면 컴터에만 붙어서... 그러니 마눌이 미쳤다고... 이제와 뒤 돌아 보면
제가 미친짓 한게 맞는것 같아요... 지금은 누군가 억만금 준다고 다시 하라고
해도 못할것 같아요.... 아마... 내가 나이를 먹어 가는 모양입니다. ㅋㅋㅋ
지금은 음악파일만 정리해서 모으고 수집 보다는 들으려 많이 노럭하고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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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로 나누어 보관하던 중,
하드 하나가 저승으로 떠나가는 바람에...ㅠㅠ
그 하드 자료가 제일 아끼는 자료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