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안랩에서 백신 무료화에 대해 언급한 기사의 리플을 보고...
2008.01.23 21:24
안랩 경영진이 백신 무료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더군요.
요즘 '알약'이라고 이스트소프트에서 무료로 백신을 만들고 있나보죠?
그 영향 때문인지 무료상품 하나를 내놓았다고도 하는 것 같고,
뭐 각설하고, 사실 무료화가 어떤점이 좋고 나쁘고 사실 저로선 그 효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리플들이 안랩을 욕하는 글과 안랩을 대변하는 글이 난무하고 있더군요.
가만히 보니 부류는 두 부류로 나뉘어지는 것 같습니다.
도스 시절 V3, 혹은 더 이전에 약 20년전 V2-Plus시절부터 안철수 백신을 써온 사람들과,
도스 시절의 V3를 모르는 사람들,
이렇게 나뉘어지는 것 같네요.
보아하니 도스 시절의 백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 중 1/3정도는
현재 V3의 성능에 불만이 많아서 안랩을 비난하고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안랩을 두둔하고 있고요.
그리고 도스시절의 백신을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가 안철수 연구소를 비난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성능에 불만을 가지고 비판하는거야 얼마든지 당연한 거지만,
무료백신과 비교해서 유료라는 것만 가지고 욕을 하는 사람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더군요. 좀 알고 욕하라고...
V3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업계를 이만큼 키워온 소프트웨어 중 하나이고
현재 안랩만한 순수 한국 보안업체도 없습니다.
윈도우95 이후부터는 바이러스의 다양화 및 비대화가 진행되면서
개발자들의 노력 및 지원 또한 급등한 것 역시 사실이고,
무엇보다도 지금 V3를 사서 쓰는 사람들 중에는 저처럼
V3가 무료인 시절, V3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그 때의 고마움 때문에
유료화되어도 사서 쓰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V3 돈주고 사서 쓰고 있고, 지금 외국 회사에 있는 탓도 있고
현재 V3로는 잡지 못한 문제점도 한두번정도 겪은데다
지금의 안철수연구소가 많이 상업적 성향으로 변한 듯한 기분도 충분히 느끼고 있어
불만을 어느 정도 가지고는 있습니다만,
무턱대고 돈 받는다고 욕하다니요,
무료제품을 쓰든 유료제품을 쓰든 사람의 자유입니다.
성능이 부족해서 비판하는 것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지 말아줬으면 좋겠군요.
후우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흥분했군요... 안랩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전부 그런 식으로
얘기한 건 아니고 몇몇 분들이 "왜 돈주고 쓰냐"는 식으로 쓴 글들 때문에
조금 흥분했습니다.
저도 소프트웨어 쪽에서 일해보니 이런 쪽의 의식이 조금 강조된 것 같네요.
IMF가 찾아오고 한글과 컴퓨터가 재정난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될 뻔 했다가
국민들의 노력으로 취소되었을 때,
빌게이츠가 "이찬진이 부럽다"라고 했었지요.
유료 소프트웨어든 무료 소프트웨어든,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요즘 '알약'이라고 이스트소프트에서 무료로 백신을 만들고 있나보죠?
그 영향 때문인지 무료상품 하나를 내놓았다고도 하는 것 같고,
뭐 각설하고, 사실 무료화가 어떤점이 좋고 나쁘고 사실 저로선 그 효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리플들이 안랩을 욕하는 글과 안랩을 대변하는 글이 난무하고 있더군요.
가만히 보니 부류는 두 부류로 나뉘어지는 것 같습니다.
도스 시절 V3, 혹은 더 이전에 약 20년전 V2-Plus시절부터 안철수 백신을 써온 사람들과,
도스 시절의 V3를 모르는 사람들,
이렇게 나뉘어지는 것 같네요.
보아하니 도스 시절의 백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 중 1/3정도는
현재 V3의 성능에 불만이 많아서 안랩을 비난하고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안랩을 두둔하고 있고요.
그리고 도스시절의 백신을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가 안철수 연구소를 비난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성능에 불만을 가지고 비판하는거야 얼마든지 당연한 거지만,
무료백신과 비교해서 유료라는 것만 가지고 욕을 하는 사람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더군요. 좀 알고 욕하라고...
V3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업계를 이만큼 키워온 소프트웨어 중 하나이고
현재 안랩만한 순수 한국 보안업체도 없습니다.
윈도우95 이후부터는 바이러스의 다양화 및 비대화가 진행되면서
개발자들의 노력 및 지원 또한 급등한 것 역시 사실이고,
무엇보다도 지금 V3를 사서 쓰는 사람들 중에는 저처럼
V3가 무료인 시절, V3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그 때의 고마움 때문에
유료화되어도 사서 쓰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V3 돈주고 사서 쓰고 있고, 지금 외국 회사에 있는 탓도 있고
현재 V3로는 잡지 못한 문제점도 한두번정도 겪은데다
지금의 안철수연구소가 많이 상업적 성향으로 변한 듯한 기분도 충분히 느끼고 있어
불만을 어느 정도 가지고는 있습니다만,
무턱대고 돈 받는다고 욕하다니요,
무료제품을 쓰든 유료제품을 쓰든 사람의 자유입니다.
성능이 부족해서 비판하는 것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지 말아줬으면 좋겠군요.
후우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흥분했군요... 안랩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전부 그런 식으로
얘기한 건 아니고 몇몇 분들이 "왜 돈주고 쓰냐"는 식으로 쓴 글들 때문에
조금 흥분했습니다.
저도 소프트웨어 쪽에서 일해보니 이런 쪽의 의식이 조금 강조된 것 같네요.
IMF가 찾아오고 한글과 컴퓨터가 재정난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될 뻔 했다가
국민들의 노력으로 취소되었을 때,
빌게이츠가 "이찬진이 부럽다"라고 했었지요.
유료 소프트웨어든 무료 소프트웨어든,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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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2008.01.23 22:41
-
도스시절 2008.01.24 08:40 v3 무료 버전은 정말 획기적이었죠.
안철수씨가 죽을 때 까지 무료로 만들어서 배포하겠다 했었드랬는데...
그 때의 그 발언을 생각하면 유료화는 좀 배신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젠 바이러스 시장(?)이 무료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그닥 비난하고픈 생각은 없었는데 비난 여론이 그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개인이 만드는 프로그램도 아니고, V3 한 제품에 걸려있는 사원들의 생계를 생각하면 무료화 라는 건 그닥 쉽게 말할 수 있는게 아니죠.
아마도 사회를 경험하지 못 한 사람들 이라면 무료화를 쉽게 언급할 수 있을 겁니다.
본문에서도 말씀하셨듯, 도스 시절의 v3 를 아는 사람이라면 일러도 20대 후반 일테니 어느정도 사회 경험이 있을테고, 모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10대 겠죠.
저도 그랬지만, 원래 어릴 땐 세상을 쉽게 알기 마련 아닙니까?
너무 역정 낼 필요도 없고, 어찌보면 당연한 성장과정의 하나니까 시간이 지나면 그들도 faney 님과 저와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무조건 어리다고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
오호 2008.01.24 09:41 유료라고 욕하지 말고 안쓰면 되는것 아니겠어................돈주고 쓸려면 제대로 된걸 써야지 -
Faney 2008.01.24 11:27 도스시절 // 후우, 바로 옆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셔서 한층 고무되는군요^^
왠지 오늘따라 도스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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