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음과 다름
2013.02.22 23:17
같음과 다름
사람들과 친해지는 계기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를 꼽자면 동질감입니다.
그와 내가 처지와 성향이 같은데서 오는 동질감에 끌리는 것이지요.
같다는 것에서 오는 친근감이 마음을 묶으면서부터는
내게 없는 상대의 특별함을 발견합니다.
그 특별함에 끌리기도 하고,
때로 그 특별함으로 인하여 나와 다름이 오해와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주춤하거나
몇 발짝 물러서는 이유는
상대에게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따지고 보면 내게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같다는 것은 비슷하다는 것이지
완전히 닮은꼴임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으며
그 다름을 서로 인정해주어야 하고 존중해주어야만 합니다.
같음이 동지로, 다름이 적으로 구분되어질 수는 없는 것이지요.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할 줄 알게 되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될까요.
최선옥님의글 중에서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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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2013.02.22 23:23 -
X_man 2013.02.22 23:34 녜 네트워크님^ ^
여러회원님 덕분으로 울 마눌님은 아주 좋아졌습니다.
한데~ 긴장감이 풀려서인지 제가 3~4일 전부터 아주 몸살에 장염으로 식음전폐 하다가 오늘 겨우기운을 차리고서
포럼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처제 가게에 들려서 어제 구매한 시트지 작업을 해주고 난뒤에 병원에 들러 마눌을 잠시 보고 와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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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칼리아 2013.02.22 23:25 전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죠. 내가 상대방을 좋아한다면..
실상 다르다는 걸 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근본 원인은 달라서가 아니라
그냥 상대방이 싫어서이죠. 이유는 그냥 이건데 단지 싫은 이유를
자꾸 상대방과의 차이로 두면서 자기를 합리화하는 것일뿐. 어차피 세상 모든 이는 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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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_man 2013.02.22 23:51 상대방을 좋아하기까지 얼만큼 시간이 걸릴까여
상대방이 좋다 싫다 가름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필요 합니다.
누구나 상대방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당신은 좋은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 반면에 좋지 않은점도 있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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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수레 2013.02.22 23:26 서로 다른 존재를 인지하고
이해한다고 하기까지에도 너무 엄청난 세월이 필요하지 않았나요?!
이제
서로 틀린 존재를 이해한다?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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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_man 2013.02.22 23:57 시간만큼 정직한 스승은 없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깨우칠수 있으니까여~ 아마 많은 시간과 세월이 필요할 것 입니다.(전 언제쯤 깨우칠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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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2013.02.22 23:27 -
너무 졸려 2013.02.22 23:41
먼저 X_man님이 이제 어느 정도 제자리로 돌아오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하루속히 사모님이 완쾌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사람이란 참 희한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나와 다르다는 것 때문에 부러워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나와 다르다는 것 때문에 싫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X_man님이 인용하신 글처럼 역시 나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나를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니까, 때로는 나와 다른 것이 필요 이상으로 부럽게 느껴지고,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 싫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밤에 제 자신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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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_man 2013.02.23 00:12 너무졸려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희집 마나님은 아주많이 좋아졌습니다 ~
항상 나를 먼저 돌아다보면 모든 답이 있습니다.
나를 깨 닫지 않으면서 남을 탓 하면 안 되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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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2013.02.22 23:56 모든 문제는 자신안에 있고 또 모든 해답도 역시 자신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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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_man 2013.02.23 00:15 아 ~ 명언 입니다 네트워크님 ^ ^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인데 네트워크님이 먼저 말씀 하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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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유 2013.02.22 23:5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트지 작업?
옥외광고쪽 일인가요?
..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세상을 바꾸려하는 사람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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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_man 2013.02.23 00:05 아닙니다 박사유님
어제께 포럼회원님이 판매 하시던 시트지로
처제가게(노래방)에 새 기계로 교체 한후에 벽을 조금 손보구서 구매한 시트지로 벽지 대용으로 붙일려고 합니다.
때마침 포럼회원님이 시트지를 저렴하게 판매를 하셔서 제가 어제께 두개 구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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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유 2013.02.23 00:17
그렇군요... 제가 이쪽일도 하다보니.. -
Blues 2013.02.23 00: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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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_man 2013.02.23 00:16 저도 감사 합니다 ~ Bluse 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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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 2013.02.23 00:02 이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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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_man 2013.02.23 00:17 저 ~ 못 난 이 입니다 바람막이님 ^ ^
좋은밤 되시구 ~ 기운 내십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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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2.23 00:13
마음에 다가 오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졸려서.. 아~~~ 하 ``암~~~~ 하품 세 번 하고서...
꿈나라로 가렵니다...
좋은 꿈들 꾸시고 기분 좋은 주말 맞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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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_man 2013.02.23 00:19 저도 곧 따라 갑니다 아르페지오님 ^ ^
좋은꿈 꾸시고
즐거운 주말이 되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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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Boss 다! 2013.02.23 00:27 다릅니다. ^^ 아마 알고있을거구요 그런데...그걸 인정하기가 싫은거겠죠
마치 그걸 인정하는것만으로 많이 손해보는거라 여겨서 일까요?
저의 아들녀석이 지금보다 더 어릴적엔 지렁이나 비슷한형태의 애벌레도
그냥 스스럼없이 만졌었죠
제가 비슷하지만 다른 "쐐기"류의 벌레를 나쁜것이라 가르쳐준적이 있었습니다.
그후...모든 비슷한 부류를 나쁜것으로 인식하더군요
가끔 개미나 그밖의 작은 곤충류 혹은 날벌레류등을
처음엔 그저 잡고자 노력하다가 마침내 잡고나면 죽여버리곤 하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너보다 더크고 힘센 사람이 널 그렇게 다뤄도 좋을까?"
아주잠깐 갈등을 하더군요 "아니" 라고는 했지만
경험으로 압니다. 나중에 또 그럴거란걸 ^^
쉽게 할수있는 행동이 그 스스로에게 다른 충족감을 주지않는한
그것이 선하고 악하다는 인식을 확실히 겪어보지못하는한
달라지기는 어렵겠다.
아마도 형님과저 역시 서로다름을 상당히 과격하게 표현하고 부딫히고 했었을겁니다.
그저 서로의 언어가 생각했던 갈레가 그냥 달랐을뿐 이었음에도
마치 생사결을 앞둔 필생의 원한을가진 적인양 (과장 입니다^^)
그냥 다름을 인정만 해도 될듯한데...
왜 각자가 그 사안의 당사자인양 그 사안의 원조인양 착각을 하는걸까요
감정의 이입은 "감성의 자극"때문이고
이는 그자체로 포퓰리즘 이라는걸 잊는걸까요? ^^
논리적이지 못한 감정의 이입 그야말로 선동의 결정체인 포퓰리즘 인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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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_man 2013.02.23 00:4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보스님 ^ ^
우리는 같은 목적지를 향해서 가지만
그 목적지로 가기위한 수단과방법이 달라서 이견이 생기는것 입니다.
항상 같은길로 다니지 않는한 그 길을 알수가 없지요
가까운길로 다닐수도 있고 아니면 먼 길을 택해서 갈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목적지는 늘상 그 곳에 있습니다 ^ ^
즐거운 주말이 되십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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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_man 2013.02.23 00:27 사람을 안다는 것
내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누구를 흉보고 누구를 칭찬하랴.
그러나 어떤 이를 칭찬할 경우에는
먼저 그를 시험해 본 다음에라야 한다.
- 공자 -
인물을 추천한 다음,
그 사람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가 내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그 사람을 잘못알고 있었거나 과신한 때문입니다.
사람의 겉모습과 속은 늘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어서
그만큼 천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보이는 모습은 물론 감춰진 모습까지 두루 알아야
그 사람을 아는 것이니
사람을 알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
초원의빛 2013.02.23 00:59
논재에서 조금 벗어나기는 합니다만
흔히 하는말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다는 말을 하지요
2개를 가지고 있으면 1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래로보고
3개를 가진 사람에게는 우려려 봅니다.
그 사람의 댐댐이을 보는것이 아니라 물질을 보고 판단합니다
얼마를 가졌나로 사람을 판다하게 되는 것이지요
참 잘못된 생각인듯 합니다만 어쩔 수가 없죠 가슴으로는 아니다라고 하는데
머리로는 계산기 두드럽니다...
그것이 인간입니다 ㅎㅎ
돈이 전부인 세상에 되어가고 있습니다 돈의 노예로 저도 포함이 됩니다 ...
이려면 안되는데 돈이 없으면 살수가 없으니까요
누가 그런말을 합니다 세상에 돈빼고는 얘기가 안된다고
어떻게 보면 아닐수도 있고 맞을수도 있습니다 답은 없습니다
죽을때쯤 되어서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요?
논재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ㅎㅎ
-
X_man 2013.02.23 07:47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편하면 편할수록 더 편한것을 찿게되고
가진게 있으도 더 가지고 싶은것은 어쩔수가 없는가 봅니다.
하지만 주어진것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우리는 결국은 빈손으로 돌아 갑니다 ~
-
김별 2013.02.23 01:13
.
-
X_man 2013.02.23 07:59 고맙습니다 김별님^^
많은 분들이 염려 해주신덕에 마눌은 아주 상태가 양호 합니다.
세상사 나를 버리면 모든게 편안해 집니다.
나약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속은 아주 강건 합니다.
즐건 주말이 되십시요 ~
저는 저녘나절에나 집에 들어갈것 같습니다 ^ ^
-
까칠올챙이 2013.02.23 10:37
사람의 언어는 사물에 대해 정확한 정의(定義)가 필요하고, 이 때문에 타인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물에 대한 정의를 떠나서 별다른 사실적 검증 없이 타인에 대한 정의로 쉽게 전이된다는 것이 문제 인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작게는 이익에 대해 다투고, 넓게는 옮고 그름에 대해 싸우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대체로 타인에 대한 정의(규정)로 인한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개인적 관계는 왜곡이 더욱더 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살아가면서 이점 유의하고 싶은데 막상 현실은 코앞의 일에 전몰합니다. -
소담 2013.02.23 12:19
수고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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