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곡을 좋아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2013.02.09 21:19
고등학교 시절입니다 1981년, 아버님이 카세트 틀어 놓고 청승맞게 회심곡을 들으실 때가 생각납니다
제 나이 이제 50줄 지천명으로 들어 갑니다. 돌아가신 아버지하고 작은 집 제사 지내고 돌아오는 길에서
내 손을 꼭 잡아 주시던 그 따스한 손길이 지금도 느껴집니다...30년도 지난 기억입니다
https://blog.naver.com/muzury/2016819829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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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2.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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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포유 2013.02.09 22:30
정작..불.유교쪽 레퀘엠 처럼 느껴져 개인적으로 일상에서는......
80년말, 2천년대초 두 분 모실때 그 음악을 썼다는...
.
이상해 씨는 뭐하시나.. 두문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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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2.09 22:35
김영임씨 뒷바라지에 전념하고 있다는 기사를 예전에 봤는데...
아마 지금도 열심이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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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2013.02.09 22:32 오랜만에 김영임 의 회심곡을 들어봅니다
한때는 방에서 회심곡을 듣고 있노라면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젊은놈이 방에서 청승맞게 듣고있다고...
듣지못하게 하시던 말씀이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덕택에 잘 듣고 있는데 이웃에서는 이상하게 생각 하겠습니다
설 전날 청승맞은 음악을 듯는다고...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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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컴 2013.02.09 22:42
음, 갈밭님, 혹이나 제가 아는 그 갈밭님이신가?
항상 조심스러웠는뎅, (연배가 좀..? 다르긴하지만,)
이해합니다. 충분히,
사십중후반이면 노안도 오고.. 반백의 인생. 결코 짧은 인생이 아니지요.
건디, 저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65세는 경로당에 받아주지도 않고, 72세가 심부름을 하고, 85세는 넘어야 뒷전에 앉고...
다시금, 현실에 뛰어들 각오를 한 것이지요.
한마디로 원없이 일에 파묻혀 일하다 죽자. 입니다.
돌아보면 그순간, 회한에 파묻혀... 배신도, 은혜도, 원한도 다 살아오더군요.
내 두번의 심장수술대에 누워서 .. 생각했지요.
다시 살아난다면,
모두 잊고, 그냥, 일하다 죽으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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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는 김영임님의 소리가 귓가를 잡아 끕니다.
나이를 먹어 가는 모양입니다..ㅎㅎ
이런 분들이 우리 전통 민요중 아주 쉬운 곡들도 좀 불러서 음반 내주면 좋을 터인데...
소리꾼들은 너무 쉬운 곡들은 잘 다루지 않아서 듣고 싶은 나 같은 사람은 못내 아쉽다는...
동요에 가까운 민요들...ㅋㅋ.. 내가 아즉 너무 어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