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이른 새볔녘 입니다

2013.02.08 05:58

X_man 조회:2164

끙끙 앓고 있는 마눌곁에서

그냥 잠이 들었나 봅니다.

담요 한장없이 ....... 그렇게 잠이든건 난생 처음 이네요

 

불꺼진 병실에

어느샌가 작은 목소리와 반짝거리는 불빛에.비몽사몽하다 무의식중에 눈을 뜹습니다.

그러면서도 누구인지 ................ 잠시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처제가 왔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가쪽 혈족이라고는 마눌과 처제뿐이여서 큰일 작은일엔 늘상 외로운 가족입니다만.

하나뿐인 언니/하나뿐인 동생 이기에

매서운 칼바람같은 강추위를 무릅쓰고 이 어두컴컴한 새볔길을 마냥 달려왔는가 봅니다.

그리고 형부는  집에가서 편히 한숨자고 오라고 해서 집에 왔지만

 

아침 7 시에 MRI 검사를 해야해서 잠도오지 않을것 같아서 이렇게 몇 글자 남기고 갑니다.

 

어젯밤 게시물을 다시한번 읽어보면서

 많은분들이 격려의말씀을 해주는 것이 참으로 고맙고 포럼은 인정이 많은 곳이라 여겨 집니다.

제가  이런 마음이 이지토런트에서부터 시작 되었지만 포럼도 항상 같은 곳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마음이 변함없이 언제나 한결 같기를 소망 하면서

포럼회원님들 모두에게 언제나 행복 가득한 포럼인들이 되어 주시길 기원 합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을 시작 하십시요 ^ ^ 포럼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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