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서울야곡 ♪ 전영
2013.02.07 17:54
서울야곡 / 전영
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 때
쇼윈도 그라스엔 눈물이 흘렀다
이슬처럼 꺼진 꿈속에는
잊지 못할 그대 눈동자
샛별같이 십자성같이
가슴에 어린다
보신각 골목길을 돌아서 나올 때엔
찢어버린 편지에는 한숨이 흘렀다
마로니에 잎이 나부끼는
이 거리에 버린 담배는
내 맘 같이 그대 맘같이
꺼지지 않더라
네온도 꺼져 가는 명동의 밤거리엔
어느 님이 버리셨나 흩어진 꽃다발
레인-콧 깃을 올리며
오늘밤도 울어야 하나
베가본드 맘이 아픈 서울 엘레지
퇴근하고나서 고등학교 시절에 즐겨 불렀던 전영님의 서울야곡(원곡는 故인이신
현인님께서 부른 노래)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어디쯤 가고 있을까...
포털에서 이곳 저곳 마실다니면서 잘 듣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lee1330?Redirect=Log&logNo=10015709202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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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내기 2013.02.07 18:50 -
올포유 2013.02.08 02:32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데~ 요 ^^;;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천사라면 어디쯤 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