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가 강하면 정반대의 결과를 얻는다
2013.01.30 00:54
‘의지’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뜻은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심리학에서는 선택이나 행위의 결정에 대한 내적이고 개인적인 역량이라고 되어 있다. 의지에 대한 이런 사전적 풀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이처럼 잘못된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의지는 늘 상상에 밀려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 치의 예외도 없는 절대적인 법칙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웃으며 ‘그럴 리가 없다!’고 단언할 테지만 이것은 분명한 진실이다.
선입견을 버리고 주위의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려고만 한다면 내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망상에 빠진 사람의 헛소리가 아니라 실재하는 사실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다.
〈中略〉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잠을 자려는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지 않으면, 편히 잠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잠을 자려고 온갖 노력을 다할수록 잠들기는 더욱 더 힘들어진다.
〈中略〉
자전거를 처음으로 배울 때를 생각해보자. 넘어질까 두려워 핸들을 꼭 잡고 앞을 향해 가는데 앞에 장애물이 나온다. 그것을 피하려고 애를 썼는데 오히려 자전거는 그 장애물을 향해 돌진해 버린 경험이 있지 않은가.
웃어서는 안 될 자리에서 웃음이 터져, 어떻게든 참으려고 애를 쓸수록 웃음이 더 크게 터져 나오는 경험도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中略〉
이처럼 의지와 상상의 갈등이 일어나면 늘, 예외 없이 상상이 의지를 꺾는다.
【Autosuggestion】에서 발췌
에밀 쿠에 지음|김동기·김 분 옮김|화담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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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중 2013.01.3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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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2013.01.30 08:04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은 유대인을 모두 학살하려 했다. 그러나 한 가지 걸림돌이 있었다. 바로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는 '양심'이었다. 그래서 독일군의 최고사령관은 고도의 심리전을 펼쳤다. 유대인을 짐승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독일군은 유대인 3만 2천 명을 수용한 시설에 화장실을 단 하나만 만들었다. 그러고는 하루 내내 화장실 가는 것을 두 번으로 제한할 뿐 아니라 낮에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 탓에 늘 수십 명의 사람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줄을 길게 섰고, 심지어 자기 차례가 오기 전에 화장실 문이 닫혀 버리는 상황도 발생했다.
유대인들은 생리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아무 곳에나 배변을 보기 시작했다. 한밤중에는 아예 밥그릇에 용변을 보았다. 결국 날이 갈수록 수용소 안은 악취로 가득 찼다. 예상대로 그런 모습은 독일군으로 하여금 거리낌 없이 유대인을 죽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쟁이 끝날 무렵 독일군이 죽인 유대인은 약 6천 명. 하지만 그런 참혹한 수용소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반 컵의 물' 때문에 살았다고 말했다. 매일 새벽이면 독일군이 커피 한잔을 주었는데, 거의 맹물과 같았다. 그들은 물을 반 컵만 마신 뒤 남은 물을 옷이나 수건에 적셔 얼굴을 닦았다고 했다. 비참한 현실일지라도 최소한 인간다운 모습으로 있기를 원했던 몇몇 유대인들. 반 컵의 물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고 노력한 그들에게는 독일군도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글ㆍ《좋은생각》편집부
누군가 이런 댓글을 단 것을 보았습니다
일부분 동감간 말입니다
뭔가를 이뤄 보겠다고 의지가 강한 것은
그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소리와 똑같습니다.
우주는 그 부족함의 기운을 받아들여
그 사람을 부족한 상태로 계속 만들어 줍니다.
항상 사랑 받고 있는 사람은 "사랑받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절대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죠.
우주는 그 기도를 듣고서는 사랑을 듬뿍 주는게 아니라
"사랑받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하는 그 쓸쓸한 상황을 계속 만들어줍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바랄게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 우주는 아무것도 바랄게 없는 상황을 그대로 만들어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