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기업의 고객감동세일즈에 대한 조선일보 기사 보면서 문득 든 생각

2012.12.15 12:46

강생이 조회:1157

조선일보 기사에 이런 게 있군요.(조선일보스러운 기사죠)
"......현대차가 2009년 초 미국에서 '불확실한 때의 확실성(certainty in uncertainty time)'이라는 광고 캠페인을 벌여 성공을 거둔 게 대표적이다. 즉, 현대차의 새 고객이 빚을 갚아나가는 동안 실직을 하면 현대는 그가 직장을 찾는 동안 3개월까지 돈을 대신 내준다. 3개월이 지나도 새 직장을 못 구하면 고객은 자동차를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고객의 잠재위험+자동차이용료까지 현대가 부담하겠다는 거죠.
......................그래서 그렇게 세일즈 하라고?
기업의 고객감동에 대한 기사에서 예를 든건데,
금융위기 당시 현대가 이 프로그램을 하자 다른 자동차회사들은 너무 무모하다고 평가했었죠.
뭐 결과적으로는 성공했습니다.
사실 이런 공격적인 세일즈를 현대는 할 수 있습니다.
캐시카우 국내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 독점인데..
까짓거 미국에서 적자 나도 국내에서 얼마든지 충당할 수 있으니까요(이리저리 핑계대고 옵션장난에 차값 올리면 되지 뭐..)
그런데,
저 정도는 아니라도 과연 현기차가 국내소비자들을 대우해준 적이 있을까요?
미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형편없는 조건으로 비싸게 사고 있는 국내소비자들.....심지어는 현금이 있음에도 같은 계열 파이낸싱 통해 빚내서 사라는 압력까지 서슴지 않았죠.
왠만한 국내소비자들도 호갱님 취급 받는다는 것 알고 있지만 외제차 선택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매하는 경우 많습니다.
차 가격때문만은 아니죠(까짓거 제네시스 중급모델 살 수 있는 사람이 돈 조금 보태면 BMW 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외제차 고장날 경우 많은 불편과 경제적부담이 따른다는 거죠. 특히 지방에서 말이죠.
거기다가 중고값이 주욱~죽 내려갑니다.
요새 차 바꿀 때가 되서 고민중에 저런 기사가 있길래 끄적거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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