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Windows 8 Pro K 구입/설치

새로 나온다는 Windows 8 소식을 예전에 들었을때 갑자기 많이 바뀌어버린 인터페이스에 놀랐고,

터치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UI라 크게 기대를 안했었습니다.

프리뷰 버전은 다 써봤었네요. Developer Preview, Consumer Preview, Release Preview...

하지만 역시 키보드+마우스 환경에선 별로 였습니다.

그래서 터치 스크린을 포함한 PC 하드웨어 제품을 검색해봤는데..

이전에 나왔던 UMPC 또는 MID 장치들은 하나같이 해상도가 조루라서 Windows 8 앱 조차도 실행 불가능 하더군요.

(1024x600 또는 그 이하)

Acer W500이나 HP 제품도 있었지만 가격 대 성능이 워낙 별로였기에...

그러던 중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MSI WindPad 110w 였습니다.

처음에 이것저것 설치 후 셋팅에 애를 먹긴 했지만 기존 일반 랩탑 환경에서 태블릿 환경으로 바뀌니

Windows 8 이 정말 다시 보였습니다.

그렇게 불편해보였던 Windows Style UI (Metro UI)도 매우 쓰기 편했고,

앱은 몇 개 없었지만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스토어 기능도 매우 유용했습니다.

하지만 정식 버전이 아니었던 Release Preview 버전이었기 때문에 탈이 좀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RTM이 나오긴 했지만 인증문제가 쉽지 않은 터라 손이 안갔었고요.

그래서 인지 정식 출시 일자가 더 기다려졌었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시간이 지나 26일이 되었을때 이미 제 손은 결재 버튼에 가 있었고 [...]

구입을 해서 바로 깔아봤습니다.

스토어 기능이라던지 전반적으로 기본 틀이 프리뷰 버전에 비해 잘 마무리 되었고

우선 무엇보다 인증 걱정 할 필요없이 쓸 수 있다는게 매우 좋았네요. (싼 가격에 정품을 제공한 MS에게 감사...)

스토어 앱은 애플이나 구글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지만 이 부분은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 같고요...

그리고 키보드+마우스 환경에서도 쓰는데 많이 익숙해져서 터치로 쓰든 무선 입력장치로 쓰던

꽤 잘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Windows 8 의 행보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아직 메인 노트북은 Windows 7 이지만 업그레이드도 고려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