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2009.10.14 17:54
시험기간인데 학교 마치고 동기들하고 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독감 백신 접종 (신종플루 백신 아닙니다.)을 맞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었습니다.
사람들 굉장히 많더군요. 줄을 지어서 아주 긴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줄서지 않고 끼어드는 사람들은 참 밉상이지요. (-_-)
(여기는 지방인데도 사람이 많더군요. 어디서 다들 소식을 듣고 오셨는지..)
병원에서는 백신 접종이 몇 만원한다고 들었습니다만, 보건소에서는 8000원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가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윈포회원님들도 가족 또는 남친, 여친님이 있으시면 보건소에 한번 같이 들러보심이 어떠실지..
(같이 가면 중간에 볼일이 있어서 어디를 잠시 다녀오시더라도 자리를 지켜주는 님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 간단한 서류를 작성한 다음 (볼펜을 미리 챙겨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다가 (저는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귀 체온기로 체크한 다음 ("계란 알러지 같은 건 없으시죠?")
8000원 내고 수납 도장 받고 (여기 보건소에서는 주차권에 스탬프도 찍어주더군요. 주차 공짜. 하지만 차 댈 곳이 없다는거~)
점퍼 벗고 팔 걷어서 주사 맞는데는 5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손님 비켜주세요. 다음~~")
덧)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388만명분의 계절독감 백신을 확보하고 전국 253개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접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문기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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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노트 2009.10.14 18:13
저는 독감 주사 맞고, 심하게 독감 앓은 적이 있어서, 지금까지 안맞고 살았거든요. 단 한 번도 독감 주사 안맞고도 독감 걸린 적 없네요. -
스마트 2009.10.14 18:19 사람들 꾸역꾸역 줄 서는 거 보고 알았습니다. 이거 예상보다 심각한거로구나!
(물론 신종플루 백신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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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노트 2009.10.14 18:26
네, 어제 뉴스 봤는데, 신종플루 백신 맞으러 갔다가, 신종플루 걸리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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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2009.10.14 18:35 라임노트님 제가 그 생각을 못했네요. 정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뉴스에 백신 접종 맞고 사망하신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ㄷㄷ
그나저나 오늘 샤워하지 말고 일찍 자라고 하셔서, 냄새 폴폴 풍기면서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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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2e8400 2009.10.14 18:47 저도 솔직히 신종 플루 예방접종을 맞으러 갈까 생각하다가 오히려 신종 플루에 역감염되지않을까 반은 걱정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무사히 백신을 맞으신것 같은데 다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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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2009.10.14 18:52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뜻하지 않게 접종 맞는 거라서 복권 당첨된 느낌이랄까 뭐 그렇습니다.
독감 백신도 너무 귀해서 전 국민에게 충분히 돌아갈 분량이 안 된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코어님도 건강 잘 유지하시구요, 신종플루든 독감이든 코어님을 비롯한 윈포 식구들에게는 옮지 말고
이번 겨울 잘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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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군 2009.10.14 19:25 길가다 마스크쓴사람보면 웬지 피하게 되더라구염 ㅎㅎ;;
상대방도 예방하려고 쓰신것일텐데 플루 그놈때문인것 같아요 ^^;;
보건소 ㄱㄱ싱~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함께 가실분 않계신가요??
윈포횐님들이시라면 함께하는것이 즐거울것 같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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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닉네임 2009.10.15 01:29 백신접종을 할 때는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접종을 연기하는게 좋다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