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SSD에서 trim 안된 데이터영역 속도는 어떻게 되나요?

SSD 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TRIM기능!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플래시 메모리(SSD 및 SD카드, USB메모리 등등)는 한번이라도 데이터를 썼던 곳에 데이터를 다시 기록하게 되면,

내부적으로 데이터삭제->데이터기록을 거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속도'는 '최대속도'를 뜻하고 바라게 되며,

이 속도가 최대가 되려면 당연히 '데이터기록'만의 속도가 됩니다.(물론 write속도 얘기)

그러니 거기에 '데이터삭제'라는 과정이 추가되면, 실제적인 전체 속도가 느려질건 자명한 사실이고,

그로인해 'SSD는 오래쓰면 성능저하가 일어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데이터 삭제'만 하면 되니까 휴지통만 비우면 되지 않느냐?

라고 말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 의미가 아니고 포맷으로 치면 '로우포맷'에 해당하는 삭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윈도우에서 데이터 삭제하게 되면(휴지통비우거나 쉬프트+딜리트), 데이터 '주소'만 날려버릴뿐, 실제 데이터는 거의 손대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HDD에서는 금방 삭제한 파일은 쉽게 복구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TRIM기능이란, '데이터를 삭제할때 물리적으로도 완전히 삭제해주는 기능'으로서, 이 기능을 통해 SSD는 속도저하가 일어나지 않거나 줄어들게 됩니다.

윈7에서는 기본지원인데요, 저는 AHCI가 되어 있을때만 TRIM기능이 정상작동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IDE에서도 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TRIM외에도 SSD의 기능을 제대로 쓰려면 AHCI가 활성화 되어있는게 좋으므로, SSD쓰시는분은 AHCI쓰세요.

그런데 XP에서는 AHCI 활성화 되어있어도 자동TRIM기능은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주기적인 수동TRIM이 필요한데요,

제가 궁금해진건,

'trim되지 않은 데이터영역의 쓰기속도는 원래속도의 몇%정도인가?'하는 겁니다.

알려진바가 있는지요?

테스트하려면,

XP에서 0xFFFFFFFF인 데이터로 꽉 채운 파일을 빈공간에 몽땅 덮어씌운후 삭제하고,

그 다음 속도체크를 하면 되긴 하겠지만,

왠지 그러기는 두렵(?)네요. ㅠㅠ 하드에 비해 뭔가 내구도가 불안하다는 불안감이...

괜히 테스트한다고 설치다가 SSD하나 말아먹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미 테스트해본 분들의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몇% 정도의 속도저하가 발생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