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윈도우즈8을 안까는 이유

그냥 흥미를 잃어서요.

요즘 갤럭시탭을 싸게 구입해서 안드로이드 타블렛의 재미에 푹빠져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잽싸게 구해서 깔아서 이것 저것 테스트 했을텐데 안드로이드 OS도 이것저것 만질게 많더군요.

더 이상 PC에 흥미가 안갑니다.

근데 저같은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이미 피시 시장이 점점 수익이 줄고 있답니다.

웹진들도 점점 모바일 쪽으로 컨텐츠를 채우고 있고,

PC부품 회사들도 모바일 쪽으로 가고 있어요.

인텔, Nvdia는 이미 시작했고, 윈도우즈8도 사실 모바일 시장은 선점하기 위해서 나온거죠.

그리고 케이스나 쿨러 같은 주변기기 회사들도 모바일 케이스, 거치대,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만들고 있더군요.

저도 컴퓨터가 있는데 뭔 아이패드이고 타블렛이야 그냥 컴퓨터 하면 되지 하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폰으로 웹서핑도 하고 게임도 해보고 각종 어플 만져보니까 흥미가 생기고

그래서 싸게 나왔길대 갤탭 주문해서 써보니 이건 또 딴 세상이더군요.

지금은 스마트폰 안보고 대부분 탭으로 보고, 왠만한 작업도 탭으로 합니다. 은행업무(액티브 엑스가 안깔려서 시원합니다)

쇼핑몰, 웹서핑 등등 거진 대부분 할 수 있더군요.

아이패드를 낼 때 잡스가 자동차에 비유하면서 앞으로 PC로 해야 할 일들 작은 것들은 패드가 하고, 큰 일들은 피시가 하고, 모바일은 모바일로 할 꺼라고 했는데 그게 이해가 가더군요.

웹서핑, 은행업무, 간단한 문서작성(블루투스나 USB 키보드로 연결 가능)이 가능하니까 굳이 컴퓨터를 안켜도 되더군요.

솔직히 여름이라서 컴퓨터 켜기 싫어서 타블렛으로 해볼려고 샀는데 매우 잘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분간 PC업그레이드 욕심도 없고(그러나 경비는 나간거니까 경제사정상 이중지출은 무리죠), 오히려 NAS나 듀얼밴드 공유기 같은것을 구축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여전히 PC시장은 살아남겠지만 모바일로 어느 정도 옮겨 갈 것은 명약관화 해보입니다.